[KNS뉴스통신=서오현 기자] 한 해에도 수 천 명 이상의 학생들이 필리핀어학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타 영미권 국가와 달리 필리핀의 경우는 1:1 수업 중심, 집중적인 수업 시간 배분, 저렴한 연수비용을 대변하는 국가로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필리핀이라고 하면 연수 환경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강했던 것도 사실이다. 환경보다는 수업적인 수준을 위주로 선택됐고 저렴하게 영어 실력을 늘리자는 생각이 대부분이었던 것.
하지만 성인 위주로만 운영되던 필리핀어학연수 시장이 가족단위의 가족연수 시장, 주니어 시장 등으로 확장되면서 이제는 단순히 수업만 좋아야 하는 시대에서 수업 뿐만 아니라 시설과 환경적인 부분도 요구되기 시작했다.
때문에 2015년부터 몇몇 필리핀어학원들은 이런 수요자들의 요구사항에 알맞게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어학원으로 세부지역의 CPI어학원을 예로 볼 수 있다. 10년간 수많은 학생들을 배출하면서 항상 환경적인 부분에서의 문제점이 있었기에 70억 정도의 비용을 투자해 필리핀 내에서 가장 좋은 환경을 갖춘 어학원으로 탈바꿈을 시도한 것이다.
2015년부터 성수기와 비수기 개념을 넘어 1년 내내 기숙사가 마감되는 초 현상, 특히나 성수기 시즌에는 특정 프로그램의 경우 6개월 이전에 신청을 해도 등록이 안될 정도로 학생들에게 관심을 한 몸으로 받고 있다. 이런 모습들이 타 필리핀 어학원들로 하여금 투자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필리핀어학연수 전문 커뮤니티 필어공 정찬의 대표는 “시대가 시대인 만큼 이제는 시설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다”면서 “비슷한 수준의 프로그램이라면 시설과 환경적인 부분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며 그런 필리핀어학원들이 한국 학생들 뿐만 아니라 외국 학생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영어적인 환경도 월등히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필어공은 지난 13년간 4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로 한국 유학협회에 소속된 신뢰받을 수 있는 유학원이다. 이곳에는 CPI어학원 뿐만 아니라 필리핀어학원에 대한 수많은 자료와 필리핀 현지 생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오현 기자 seoohye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