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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달' 표면에서 열리는 국제 레이스 경주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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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달' 표면에서 열리는 국제 레이스 경주 참가?
  • 김대현 기자
  • 승인 2017.01.04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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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가 주목, 이유는 풍부한 자원 선점에 대한 기대치 반영

[KNS뉴스통신(나고야)=김대현 특파원] 인류 최초 달 착륙이 이어 반세기 가까이 흘러 다시금 달에 주목하고 있다. 지구에서 보낸 탐사 로봇을 달 표면에서 모는 국제 레이스가 열린다. 일본도 우주항공 연구개발기구(JAXA)의 착륙기 개발을 본격화하며 자원 선점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달에서 열리는 국제 레이스에 일본도 참가를 목표로 하는 팀이 있다. 우주 사업 벤처의 "ispace(아이스 페이스)(東京都港区)도쿄도 미나토 구가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팀 'HAKUTO'". 길이 약 60센치로 무게 약 4킬로의 로버로 불리는 사륜 탐사 차량을 개발하고 돗토리 사구(鳥取砂丘)를 달 표면으로 묘사한 주행 실험과 로켓의 진동에 견디기 위한 설계 등에 나서고 있다.

레이스는 미 구글이 출자하고 민간업체인 'X프라이즈 재단'가 주최한다. 지구에서 탐사 차량을 움직여 크레이터나 암석을 피하고 500미터 이상을 달린다. 신중하게 운전해 나가기 때문에 500미터의 주행에 하루 더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최종적으로는 달의 동영상 등을 가장 먼저 지구에 보내면 우승이며, 상금은 2천만달러이다.

'HAKUTO'의 탐사차는 3월 이후 완공하고 여름에 발사 예정인 인도로 보낸다. 지난 12월 28일 발사됐으며 약 38만㎞ 떨어진 달을 목표로 한다. 레이스에 참가하는 인도 팀과 착륙기에 합승하고 무사히 착륙하면 사상 처음으로 일본산의 탐사 로봇이 달에 발을 내딛게 된다.

지난해 12월 상순 시점에서 경주의 참가 표명을 하는 것은 미국과 유럽, 이스라엘 등 16팀이다. 아이스 페이스의 하카마다 다케시 대표 이사는 "달은 진공이나 강한 방사선 등 지구상과는 다른 여건. 어려운 도전이지만 우승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에 따르면, 달에는 광물만 아니라 약 6억톤의 물이 잠들어 있다고 추정된다. 구미에서는 이 풍부한 자원을 얻으려는 민간 기업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예를 들면 미국 기업 '문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달에 비행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승인을 미국 정부로부터 얻었다. 착륙선 개발도 가고 있다.

'X프라이즈 재단'이 올해 달 경기를 주최하는 것도 이 움직임을 가속시키기 때문이다. 이번 레이스에서 얻을 수 있는 달로 촬영된 영상은 앞으로 월면 개발과 우주 산업이 활발하게 되는 가운데 장점이 될 수 있다. 'HAKUTO'의 아이스 페이스사도 마찬가지다. 이 회사는 달 경주의 성과를 발판으로 자원 탐사를 계속할 계획을 세웠다. 2030년경까지 물 등이 많이 매장된 장소를 특정하고 연료를 만들어 수송하는 구조를 만드는 구상을 그린다.

아이스 페이스인 아키모토(秋元) 씨는 "물에서 수소와 산소를 만들면 우주선 등의 연료로 바꿀 수 있다. 달을 화성 탐사 등의 중계 거점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달에 탐사선을 보낸 실적이 있는 것은 미국, 소련, 중국이고, 인도도 2017년 중에 탐사기를 보낼 계획이 있다고 전한다. '일본 우주항공 연구개발기구(JAXA)'도 지난 2007년에 발사한 '카구야'에서 과학적 성과를 올렸지만 단지, 끝까지 달을 주회 하는 탐사기에 따른 것이었다. 거기서 지금 JAXA가 다루는 것이 달 착륙기 'SLIM(슬림)'이다. 2016년도 중에 기본 설계를 마치고 2017년도에는 상세 설계가 진행된다.

SLIM이 목표로 하는 착륙의 정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오차 100미터이다. "기존의 탐사선은 평평하고 내리기 쉽게 지구에서 보기 쉬운 장소를 착륙 지점에 선택할 필요가 있었다"고 개발에 종사하는 JAXA의 오오타케 마키코(大竹真紀子) 조교는 말했다. 정확도가 높아지면 요철이 있는 곳에도 착륙할 수 있고 물 등이 있다고 상정되는 곳 근처에서 탐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발사 예정은 2019년도 정도로 예상한다. 오오타케 조교는 "세계가 원하는 정도의 도전적인 미션이며, 꼭 성공시켜 달 등으로부터 자원을 지구로 가져와 계획에도 연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우주 자원의 소유권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하는 점도 국제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 우주 자원법 정비에 대해서 연구하는 고등 법무연구소에 따르면 소유를 금하는 국제 법상의 규칙은 없지만, 구미에서는 제도를 정비하는 국가가 나오고 있다. 

일본도 우주 개발의 방향을 정하는 '우주 기본 계획'의 공정표 자원에 대한 국제 동향을 연구하는 항목을 새로 포함이지만, 자원 획득을 위한 방법, 소유권을 어떻게 다룰지 등 구체 방안은 찾지 못하고 있다. 이 연구소의 타쿠(拓) 변호사는 "국제적인 규모의 구조가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서는 늦게 됨으로, 국내 기업의 참가를 촉진하기 위해서 정부는 우주 자원의 소유 등 국내 룰을 명확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로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대현 기자 36785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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