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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혁신’, ‘투명 세정’ 으로 가락시장의 미래를 선도! 강동수산 도매법인 홍중표 대표이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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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혁신’, ‘투명 세정’ 으로 가락시장의 미래를 선도! 강동수산 도매법인 홍중표 대표이사 회장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7.01.0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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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현대화로 국내최초 공영도매시장 명예와 자존심 회복에 ‘혼신의 노력’

먹거리 민생 차원서 수산물 가공 · 유통업에 대한 부가세 면제 등 고려돼야 !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85년 개설된 국내최초의 공영도매시장이자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중앙도매시장으로 연간 230만t 거래로 서울시민의 먹거리 중 절반에 가까운 49%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가락수산물도매시장은 시설부족과 노후화, 부적합한 물류구조와 더불어 유통변화에 대한 효율적 운영 필요성에 따라 지난 2009년부터 시설현대화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5년까지 3단계 순환공법으로 총 7,69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축연면적 54만7059㎡에 가변형 매장으로 새로 태어날 예정이다.

이럴 경우 가락수산물시장은 모듈화·복층화에 따른 매장 혼잡도 완화와 함께 경매장이 기존보다 약 57% 확장되고, 공동 배송장 및 반입장, 반출장 설치로 이송시간이 약 32%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공동하역 및 배송공간 확보를 통해 연간 약 4백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게 되고, 기존 시설대비 2배 가량의 저온저장 공간 및 공동 가공처리장 설치로 식품안전성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IT기반의 선진 물류체계를 갖춘 선진 도매시장으로서의 충분한 도로량과 주차공간 확보(주차대수 7,053대)를 통해 주민 접근성 및 편익을 제고함으로써 시민과 상생 발전하는 도시기능(둘레길 및 근린공원 등)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지향적 수산물도매시장 건설에 앞장

                                                                              가락시장  조감도

현재 가락동 수산물도매시장은 수협과 강동수산,서울건어물 등 3개 법인으로 이뤄져 연간 4천억 원대의 위판거래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법인 중 가락수산물도매시장의 사실상 간판이자 전국수산유통업계의 산증인이라 불리는 강동수산도매법인(홍중표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해 거래량 4만4488t과 거래금액 1534억 원으로 수도권 내에 유통되는 전체 수산물의 22%를 분산 공급해 오고 있다.

강동수산은 중앙도매시장의 역할인 전국 수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에 중점을 둔 대표적 지킴이로 가락수산물도매시장을 30여 년째 선도해 오면서 국내 수산물 유통의 핵심적 중추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전 품목 전자경매를 도입해 신속하고 투명한 거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과거 한때 야기됐던 경매의 편파성 논란을 완전히 불식시켰으며 유통인들과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공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강동수산 도매법인 홍중표 대표이사 회장

이러한 노력들의 결실로 지난해 가락시장 중도매인 종합평가에서 수산부류와 패류에서 최우수 중도매인에 선정되기도 한 강동수산은 시설현대화사업에 부응해 해외사업부를 신설하고 겸업사업을 도입하는 등의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생산자(활어양식업자) 직출하 보관, 대형 활어 수족관시설 확보, 보관 저장용 대형 냉동창고시설 확보 등을 위해 과감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겸업사업 및 매매참가인 제도 도입 등으로 중도매인 분산기능 약화에 따른 시장 활성화 저해 및 경쟁가격 미형성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중도매인 영업 한계 밖의 특수수요를 위한 할어·활갑각류 등의 생산자·수입업자 직출하 도입으로 수산시장활성화와 유통구조 혁신에 적극 앞장서 오는 2020년 매출액 3,000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수산물의 생산 저하에 따른 영업적 대응 방안을 위해 환경적인 문제로 수온 변화가 되고 있고 이에 따라 수산물생산 감소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으므로 수산물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매수거래를 통한 직수입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계획 중이라고 했다. 또한 킹크랩, 민물장어 등을 대형수족관시설에 설치해 수도권 내 분산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준비 중에 있다.

아울러 산지생산 조합을 통해 소비자의 수요에 맞는 상품출하를 협의, 결정함으로써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접점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시설 현대화사업에 따른 상권위축 해소방안을 위해 시설 현대화사업에 따른 교통 혼잡 등의 문제점이 대두되므로 당사는 △거래품목 다양화 △분산시간 단축 △상·하차 업무 효율화 등을 극대화하고,유통종사자 교육을 실시해 서비스마케팅을 영업 전략 중 하나로 택해서 이런 문제점을 극복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교통지도 직원을 별도 채용해 성수기철에 시장 내 교통량 흐름을 원활히 하여 경매시간대에 입·출차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하역조합과의 협의를 통해 신속한 하역업무를 이뤄 시장 내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도매법인의 전략으로 대형 유통업체 뿐 아니라 산지택배판매도 도매법인이 극복해야 할 과제인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밖에 없으므로, 국민들의 먹거리와 직결되는 수산물은 공장에서 마구 찍어져 나오는 공산품식 생산형태가 아니므로 비록 양식 수산물이라 할지라도 완벽한 출하조정은 불가능하며, 자연산 수산물 어획량에 따른 변동성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홍수 출하가 이뤄지기도 하고 산지 축제, 기상이변 등으로 출하량이 절대 부족한 상태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도매법인의 장점인 신속·대량 유통 전략을 내세워 어떠한 경우에도 원활한 유통 및 분산을 이뤄 가격 폭등 혹은 가격 폭락으로 인한 생산자·소비자의 리스크부담을 최소화 해줌으로써 도매법인만의 경쟁력을 갖추어 나아가는 것이 필연적 마케팅 전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도매인이나 소매상인들의 영업진흥을 위하여 중도매인과 하매인들은 당사 영업의 한축이므로 이들의 영업이익을 보호해주는 것도 당사의 의무중 하나라고 생각하므로 아울러 △출하상품의 구색맞추기 △경매 전 정확한 상품감정 제공 △타시장출하물량 정보제공 △금일 전체 출하 물량 공개 등을 통해 적정한 가격 책정을 도와주고, 소비자 민원 등도 적극적으로 중재함으로써 다시 찾고싶은 가락수산물시장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소매상인영업장의 조명등 설치지원, 중도매인들의 복지성 행사나 시설물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경매용 어상자, 수조 경매용 해수 지원 등을 무상으로 해오고 있다고 한다.

수산물 도매법인 대표로서 정부 당국에 바라고 싶은 사안으로는 안전하고 신선한 수산물을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싼 가격에 계속 공급토록 하는 것은 정부가 당연히 책임져야 할 기본사업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먹거리 유통의 선진화는 시급한 과제이며, 특히 국민들의 민생과 곧바로 직결되는 먹거리 유통은 자본시장의 논리에 휩쓸리거나 외국자본에 주도권을 빼앗기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수산물 수입국의 다변화로 중국 등 외국산 수입수산물이 전체 도매시장 물량의 약 50~60%를 차지하고 있는 작금의 글로벌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선진국에 준하는 조세정책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수산물 직접 생산자에게만 이뤄지는 면세조치를 국가업무를 사실상 대행하고 있는 수산물 가공 및 유통업자들에 대한 부가세 면제·최저소득세율 적용 등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민경제 활성화와 민생관련 밀접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이 병행될 때 수산물 유통종사자들이 공익적 사명감을 갖고 국민건강과 국가경제 발전에 더욱 진력할 수 있을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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