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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교도소 폭동으로 5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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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교도소 폭동으로 56명 사망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1.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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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교도소 폭동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마나우스=AFP) 브라질 교도소에서 두 갱단 사이에 잔인한 싸움이 벌어지면서  서로 상대방 갱단의 목을 베는 폭동이 발생했다. 이번 폭동으로 5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144명의 수감자가 도주했다. 

아마조나스 주의 주도인 마나우스 교외에 있는 교도소에서 일요일 오후 발생한 폭동으로 밤까지 계속 되었다. 

피범벅이 되고 불에 탄 시신이 교도소 마당에 널부러져있거나 카트에 쌓여 있었다고 현장의 AFP 사진작가는 전했다. 

처음 발표된 사망자수는 60명이었으나 그 후 56명으로 정정보도되었다.

이번 폭동은 지난 10년간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서 일어난 수많은 치명적인 폭동으로 가장 치명적인 것이었다. 

외부에서 중무장한 경찰은 아니시오 호빔 교도소에서 발견된 일련의 터널을 통해 탈출한 수 십명의 수감자를 찾아 나섰다. 

처음에는 112명의 죄수들이 감옥에서 탈출했고 또 다른 72명은 근처의 안토니오 트린다데 형무소에서 탈옥했다. 탈옥자 중 단지 40 명이 다시 체포됐다고 한다.

폰데스 장관은 마침내 월요일 아침 교도소에서 수감 된 12 명의 수감자들을 인질로 붙잡아 명령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내부에서 끔찍한 장면을 발견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목이 베여 있었으며 시신에는 많은 상처가 있었다"고 기자 회견에서 전했다.

이번 폭동은 강력한 지역 갱단이자 브라질에서 가장 큰 갱단 중 하나인 퍼스트 캐피탈 커맨드(First Capital Command, PCC)의 라이벌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목적인 것으로 보였다고 한다. 

폰테스 장관은 "교섭중에 (폭동을 끝내기 위해) 죄수들은 거의 요구하지 않았다"고 Fontes는 지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했다.

"우리는 이미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라이벌 갱단의 조직원을 죽이는 것이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인권 단체들은 브라질 감옥의 상황에 대해 오랫동안 불만을 표시해왔다.

"문제는 너무 많은 수감인원에서 시작된다"고 변호사이자 운동가인 마르코스 푹스는 말했다.

법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말 현재 브라질에는 약 62만 2천명의 사람들이 수감되어 있었으며 대부분 흑인 남성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의 수감인구는 미국,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4위라고 한다. 

법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의 교도소는 현재 재소자 수를 50 %이상 초과하여 수감되어 있다고 한다.

브라질 전역의 교도소에서는 1명이 이용가능한 공간에는 1.67 명의 수감자가 생활하고 있었으며, 아마조나스주의 경우 이 숫자는 2.59 명이었다고 한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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