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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찰, 폭발물 제거 작업 중 손과 눈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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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찰, 폭발물 제거 작업 중 손과 눈 잃어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1.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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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인 서점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로마=AFP) 이탈리아 중부 플로렌스 지역에 위치한 어느 극우 성향 서점 외부에 설치된 폭탄 기기가 일요일 폭발해, 경찰 소속 폭탄 전문가가 한 손과 눈 한쪽을 잃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피해자는 급히 병원으로 후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손과 눈을 구할 수는 없었다고 이탈리아 AGI 통신이 경찰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순찰팀이 '카사파운드(Casa Pound)'라는 극우주의 단체와 관계가 있는 서점 외부에 수상한 상자를 발견한 뒤 경찰은 폭발물팀을 불러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상자에 다가서자 상자가 폭발했다고 AGI가 조사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폭발장치는 타이머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카사파운드는 2003년에 로마에서 처음 발생한 조직이다. 이들은 움직임에 가담한 사람은 이제 수백 명에 달하며, 유럽연합과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단체의 리더인 잔루카 이아노네(Gianluca Iannone)는 사고 현장인 서점의 "유일한 죄가 있다면 카사파운드와 친밀한 관계를 가진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서점에 대한 세 번째 공격이었다고 말했다. 

다리오 나르델라 플로렌스 시장은 이번 사고가 "정당화할 수 없는 매우 심각한" 일이라고 말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마르코 미니티 내무장관에게 피해 경찰관의 상태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다고 AGI는 보도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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