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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돌출입, 윗턱 성장 억제하는 헤드기어 교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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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돌출입, 윗턱 성장 억제하는 헤드기어 교정 필요
  • 서오현 기자
  • 승인 2016.12.27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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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오현 기자] 바야흐로 겨울방학 시즌이 시작됐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겨울방학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여러 가지 일들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이 시기에는 성장기 아동을 위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으로 치아와 골격 교정 등의 치료를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다른 문제에 비해 돌출입이나 주걱턱 등의 문제는 성장기 아이의 신체나 정신적으로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정과 전문의들은 돌출입을 가진 아이들의 경우 성장 과정에서 상당한 콤플렉스를 가지게 되며, 심하면 구강질환과 호흡문제를 유발하고 위장장애까지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아이들의 돌출입 진단은 콧대에 비해 입이 나와 보이는 정도로 확인 가능하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교정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턱이나 치열에 문제가 있는 어린이 돌출입은 대부분 ‘헤드기어’를 이용한 턱 교정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성장기 어린이는 얼굴 뼈의 성장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뼈를 절제하는 수술 이전에 적절한 조절장치를 이용해서도 이상적인 형태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헤드기어는 어린이 돌출입 중에서도 위턱이 아래턱보다 크거나, 아래턱이 위턱의 성장을 따라잡지 못해 많이 왜소한 경우에 적용하는 교정장치다. 턱뼈의 발달을 조절해 위턱의 과성장을 억제하고, 아래턱의 성장은 촉진시켜주는 원리로 돌출입을 예방하고 골격을 올바르게 교정시켜 준다.

헤드기어 장치는 하루 14시간 전/후로 착용을 권장하며, 6개월~9개월 정도 꾸준히 착용해 주면 치아 발치 등의 치료 없이도 눈에 띄게 골격이 교정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치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자는 시간부터 착용해 차츰 시간을 늘려가는 방법이 권장된다.

강남역 교정전문 워싱턴치과 이근혜 원장은 “턱교정 치료는 성장을 이용해야 하므로 치열교정 치료보다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 늦어도 10~12세 사이에는 시작해야 하며, 여자아이는 남자아이에 비해 성장이 빠르므로 조금 더 일찍 교정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다만 개인적인 발육상태와 턱의 이상성장 정도에 따라 더 일찍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한 치료시기는 반드시 숙련된 교정과 전문의와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서오현 기자 seoohy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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