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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 관광객 1700만 명 돌파…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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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 관광객 1700만 명 돌파…역대 최대
  • 김린 기자
  • 승인 2016.12.26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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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이 46.8% 차지
일본인 관광객 다시 늘어 회복세
<자료=문화체육관광부>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1700만 명을 넘어선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으로, 지난 2012년에 처음으로 외래관광객 1000만 명을 달성했으며 2014년에는 1420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오는 27일 1700만 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날 오후 3시 김포국제공항에서 관련 기념 행사를 열고, 1700만 번째로 입국하는 외래관광객에게 꽃목걸이를 증정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1700만 명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시간당 1941명, 분당 32명이 방한하는 것으로 1.86초마다 1명꼴로 입국하는 셈이다.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이 4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중국인 관광객은 연말까지 전년대비 34.4% 증가한 804만 명이 한국을 찾아 처음으로 '800만 명 돌파'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2012년 352만 명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였던 일본 시장은 올해 2월부터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은 연말까지 전년 대비 24.8% 성장한 229만 명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만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해 전년 대비 60.4% 성장한 83만 명 유치가 예상된다. 홍콩 관광객도 전년 대비 23.7% 성장한 65만 명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 지역 관광객의 방한도 급증했다. 연말까지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6개국 방한 관광객의 예상 증가율은 국가별로 27~55%에 달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외래관광객 1700만 명 유치는 지난해 발생한 메르스 위기를 완전히 극복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메르스 위기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전년 대비 6.8% 감소했으나 올해 크게 증가해 11월까지 전년 대비 31.2% 증가했고 연말까지 30.0% 증가가 예측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앞으로 인바운드 관광의 질적 성장에 주력하고 방한시장을 다변화해 시장의 안정성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린 기자 7rinar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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