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규현 기자] 이태원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태원동, 한남동 일대는 서울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방문하는 지역 중 하나인 핫 플레이스다.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를 접하기 쉬운 이태원이 최근 해밀톤 호텔 및 길 건너편 뒷골목을 정비하면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외국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음식점들이 속속 등장하며 이태원에서 데이트하는 20~30대의 젊은 층을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주목을 받는 음식은 ‘퓨전 새우 요리’이다. 이전까지 새우 요리는 단지 구워서 먹거나 익혀서 먹는 것이 전부였으나 최근에는 미국 뉴욕과 유럽의 영향을 받은 외국식 새우 요리들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뉴욕 전통 새우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피셔맨즈’는 뉴욕 출신 셰프가 뉴욕에서 유행하는 다양한 새우 요리를 부담 없는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것으로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의 로제 퐁듀 새우는 기존에는 먹어보지 못한 ‘로제 퐁듀와 새우’의 조합과 특유의 중독성 있는 맛으로 ‘마약 퐁듀 새우’로 불릴 정도이다.
이외에도 타이거 쉬림프, 커리 소프트 크랩 등 독특한 뉴욕 스타일의 음식들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이태원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마치 뉴욕의 레스토랑을 옮겨놓은 듯한 인테리어로 데이트 장소는 물론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규현 기자 kdki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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