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기업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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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기업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 최윤희 기자
  • 승인 2016.12.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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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자발적인 참여로 나눔경영 활동 지속전개
'2016년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서울대회'에 참가한 봉사자들이 출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KNS뉴스통신=최윤희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암환자, 사회적 소외계층 뿐 아니라 환경문제, 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은 1945년 창립 이래, 인류 공헌에 대한 염원을 담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2007년 국내화장품업계 최초로 유엔글로벌컴팩트(UNGC)에 가입, UNGC가 표명하는 인권·노동·환경 및 반부패에 관한 10대 원칙들을 기업 활동의 전 부분에 단계적으로 적용·실천하며 모범을 보여왔다.

아모레퍼시픽의 사회공헌활동은 크게 2개 부문으로 나눠진다. 공익재단을 설립해 운영·후원하는 방법과 기업시민으로서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기업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이를 지원하는 방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공익재단 설립 시 기본재산을 출연할 뿐 아니라 매년 일정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공익재단의 사업활동을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아모레퍼시픽의 사회공헌활동은 무엇보다 구성원들의 자율적인 참여속에서 창업자와 CEO가 지속적인 관심과 모범을 보이며 자연스럽게 기업의 '노블레스 오블리쥬' 정신을 실천해 왔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Makeup Your Life)

2008년부터 시작해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자리잡은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AMOREPACIFIC Makeup Your Life)'은  피부와 탈모 등의 외모 변화로 고통 받는 여성 암 환우들에게 메이크업·피부·헤어관리 등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환우들이 투병 중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내면의 아름다움과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고취시킬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까지 총 1만29명의 여성 암환우 및 3336명의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자가 참가했으며 올해 캠페인은 서울 및 전국 주요지역 35개 병원, 1500여명 환우들을 대상으로 전개된다.

암 수술 후 2년 이내로 현재 방사선 또는 항암치료 중인 여성 환우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브로셔, 헤라(HERA) 메이크업 제품과 프리메라(Primera) 스킨케어 제품으로 특별 구성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키트'가 제공된다.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의 행사 횟수 및 수혜 대상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해 현지 고객에게 사랑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여성 암환우들에게 메이크업, 피부, 헤어관리 등 노하우를 전수하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Makeup Your Life) 캠페인

■핑크리본캠페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유방건강 의식향상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2001년부터 지난 15년간 약 52만명이 참여한 이 캠페인은 여성들에게 자신에 대한 긍정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여성의 동반자인 남성과 가족 모두에게 여성건강의 소중함을 알리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최대 핑크리본캠페인 행사인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이다. 2001년 출범해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유방건강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약 27만5000여명의 참가를 통해 총 29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하며 건강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왔다.

한편 지난 10월 9일 오전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된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서울대회에서는 '내가슴애(愛)약속'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유방자가검진 교육, 무료 유방암 상담 등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희망가게

희망가게 사업은 2003년 6월 30일,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의 가족들이 여성과 아동복지 지원에 힘쓴 창업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부한 유산인 '아름다운세상기금'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이는 '노블레스 오블리쥬'의 실천과 유산의 사회환원이라는 점에서 모범적인 사례라는 평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희망가게'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 가장의 창업을 도와 자활과 자립을 통한 빈곤탈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이다.

희망가게는 음식점·미장원·개인택시·매점·세차장·천연비누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창업을 지원해 모자가정이 생활안정을 이루도록 힘쓰고 있으며 2004년 1호점 개설 이래 100호점(2011년), 200호점(2013년)을 거쳐 2016년 10월말 기준 총 291개 매장이 개설됐다.

공모를 통해 선발되는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게는 최대 4000만원의 창업자금(운영자금 2천만 원, 점포임차보증금 2천만 원)이 상환금리 연 1%로 제공된다. 상환 기간은 8년이며, 이자는 한부모 여성가장을 위한 창업 지원금으로 적립된다.

창업주들에게는 법률·재무·심리 상담, 가족정서 프로그램, 기술교육비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되며 희망가게 창업주의 대출금 상환율은 84%에 달하고(2015년 수도권 현황 기준), 희망가게를 통해 자립에 성공한 가족 구성원은 총 770명(자녀 포함)이다.

희망가게 사업은 담보나 보증을 요구하지 않으며 신용 등급과도 관계없이 창업자금을 대출해주며 올해 신청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70%(월 소득 2인 가구 194만원, 3인 가구 250만원 이하)'로 더욱 완화했다. 희망가게는 앞으로도 신용 회복 중이거나 회생·파산 신청 등으로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여성가장들의 자립을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핑크리본캠페인

■GREENCYCLE(그린사이클) 캠페인

'GREENCYCLE(그린사이클)' 캠페인은 공병수거 캠페인 등 그동안 다양한 형태로 진행해왔던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화장품 공병을 통한 다양한 업사이클링(upcycling)과 리사이클링(recycling) 활동을 모두 포괄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환경보호는 광고나 선전문구를 통해서가 아니라 생활 자체가 되어야 한다는 '스마트 그린' 정신과, 공병의 친환경적인 자원 순환과 창의적 재활용을 통한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조합했다.

2009년 이니스프리 매장의 '공병수거 이벤트'에서 착안된 공병재활용 프로그램을 전신으로 하고 있으며 고객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2010년 아리따움 매장, 대형마트, 백화점에 이어 2012년 에뛰드하우스를 포함해 전국의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으로 확대됐다.

특히 GREENCYCLE(그린사이클) 캠페인은 수거된 공병으로 화장품 용기가 환경을 훼손하지 않도록 다양한 재활용 방법을 연구하는 데에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포털 통합 사이트 'MAKEUP YOUR LIFE' 오픈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3년 4월, 사내용 시스템으로 운영되던 사회공헌포털을 'MAKEUP YOUR LIFE' 사이트(www.makeupyourlife.net) 로 새롭게 오픈했다.

사회공헌포털은 'Makeup Your Life', '핑크리본캠페인', '희망가게',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비롯해 10여 개에 이르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MAKEUP YOUR LIFE'라는 통합브랜드로 일원화하고 임직원뿐만 아니라 일반인, 수혜자 등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해 손쉬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해당 포털은 '웹 접근성 인증 마크(WA 인증마크, Web Accessibility Certification Mark)'를 획득해 사회적 약자와의 소통도 넓혔다. '웹 접근성 인증마크'란 미래창조과학부의 심사를 거친 국가인증기관이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가 정보를 동등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웹 접근성 표준지침을 준수한 사이트에 대해 품질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은 PC는 물론 모바일에서의 접근과 이용이 가능한 사회공헌포털 웹사이트를 구축, 활성화한 기업으로 인정받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사회공헌활동과 관련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대중들과의 관계속에서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윤희 기자 cyh661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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