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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전용 직업훈련기관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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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전용 직업훈련기관 개소
  • 김수진 기자
  • 승인 2016.12.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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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고용노동부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인 전용 훈련센터인 서울 동대문구 소재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한다. 센터를 통해 연간 2000여 명의 발달장애인에게 직업체험과 취업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협업해 설립한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는 서울시 고등학교 재학생과 졸업 후 2년 내의 발달장애학생에게 직업체험과 훈련을 제공한다.

또 직업훈련을 위한 훈련시설 외에도 실제 사업장과 동일한 환경을 갖추고 직무체험을 할 수 있는 직업체험실습실도 운영된다.

직업체험실습실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도서관 사서, 쉬운 글 번역, 바리스타, 제과제빵, 사무행정, 우편분류 등 다양한 직무에 대한 훈련이 실시된다.

실제 근무환경과 유사한 근무환경과 유사한 체험실을 구축.접목하기 위해 KT, 베어베터, 이랜드 SPAO, 다솜이재단, 피치마켓, 우정사업본부 등 12개 기업체와 기관 등이 참여했다.

또한 발달장애인이 문화, 예술, 연극 등을 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갖추고 발달장애인 부모와 특수교사를 위한 교육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은 우리나라 등록장애인 약 249만명 중 다섯 번째로 많은 비중 약 21만 1000명(8.5%)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증가율이 지난 2010년 9.1%에서 2015년 12.5%를 기록하는 등 다른 장애 유형에 비해 증가율이 높다. 또 19세 이하의 경우는 전체 장애인의 64.8%를 차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시작으로 이달 말 인천, 2017년에는 2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는 전국 17개 광역시·도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개소식 행사를 앞두고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따른 직업능력개발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직업적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발달장애인이 일을 통해 행복한 성인기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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