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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RT 고속전철 운행 4일 지나고도 수서역 내부수리 중…이용객 불만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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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RT 고속전철 운행 4일 지나고도 수서역 내부수리 중…이용객 불만 호소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6.12.12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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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고속전철.
▲12일 오전 7시 광주 송정역 내 SRT 고객안내시설이 운영되지 않고 있다.
▲12일 오전 9시경 SRT 수서역 에스컬레이터를 수리하고 있다.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지난 9일부터 종전 KTX열차와 경쟁하는 SRT 고속전철이 운행을 시작했다.

경쟁체제가 도입됨에 따라 10분 빠르고 10% 저렴하다는 SRT 안내가 국민들의 큰 기대를 안고 있으며, 특히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강남권 이용객에게는 더욱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아직 개선 보완해야 할 문제점이 지적된다. 먼저 SRT는 3개월 전부터 운행 예행연습을 실시한 후 개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12일) 오전 9시경 수서역 에스컬레이터를 수리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만은 고조되고 있다.

또한 개통 4일째인 12일 오전 7시 광주 송정역 고객안내시설은 문이 닫혀 있고, 송정역에서 수서행 열차는 승객이 40% 미만이다. 특히 인터넷 예약을 유도하는 스마트앱 설치 이용이 어려운 50대 후반 승객들은 거의 찾아 볼수가 없는 실정이다.

아울러 종전부터 KTX가 시행하고 있는 회원카드를 발급해주지 않아 승차권 전화 예매가 불편하고, 매표소 현장에서 표를 구입한 사람들의 마일리지 적립도 어려워 불평을 호소하는 고객들이 많다.

반면 KTX는 인터넷 예매 시 11%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겠다는 안내판이 경쟁적으로 설치돼 서비스자세가 비교됐다.

모처럼 시작된 KTX와 SRT 경쟁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져 소비자 실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SRT의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

한편, 이와 관련해 KNS뉴스통신은 SRT측과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문의자 폭주로 연결이 어려웠고, 전화 상담 예약 후에도 다소 많은 시간이 지나도록 연결되지 않았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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