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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공백 없도록 혼신의 노력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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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공백 없도록 혼신의 노력 다하겠다”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6.12.09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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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대국민담화 발표
▲황교안 대통형 권한대행이 9일 저녁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 직무가 9일 저녁 7시 3분 정지된 가운데 황교안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은 저녁 8시 정부서울청사 합동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국정운영 공백이 없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국가 안위와 외교정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담화를 통해 “참으로 무겁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중차대한 시점에 저는 헌법이 정한바 저에게 부여된 대통령 권한대행의 책무를 참으로 무겁게 받들고,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무엇보다 정부는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겠으며, 외교 정책도 차질없이 수행, 한미 동맹을 비롯한 우방국과의 협력을 굳건히 하는 등 국익을 지켜나가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와 관련해서는 “우선적으로 금융 외환 시장을 안정시키고 국가신인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으며, 이를 위해 현재의 경제 비상대응체계를 보다 공고히 하여 각종 위험요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상황 변화에 신속히 대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침체된 경제를 어떻게든 회복시키고 일자리를 확충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며, 서민 생활 안정과 국민안정 강화에 대책을 촘촘히 챙겨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최근 국민 여러분께서 평화적 집회 등으로 민주적 의사 표시를 하는 모습에서 성숙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볼 수 있었으며,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해 최대한 국정에 반영토록 하겠다”면서 “이제는 거리의 목소리가 현재의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 동력으로 승화되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뜻을 모아주시기를 머리 숙여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야 정치권과 국회에 대해서도 “국가와 국민이 하루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정부도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국가 안보 경제회생 민생해결과 함께 국정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마지막으로 “지금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우리는 외환위기, 국제금융위기, 각종 사회 갈등 등 여러 위기와 혼란을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면서 “나라 안팎의 위기극복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주시고, 국정운영에 한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마무리 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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