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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의회, 경인아라뱃길 주민피해 대책 촉구 결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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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의회, 경인아라뱃길 주민피해 대책 촉구 결의문 채택
  • 전호섭 기자
  • 승인 2011.09.22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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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전호섭 기자] 인천광역시 계양구의회는 22일 제156회 계양구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경인아라뱃길 주민피해 대책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하 결의문 전문]

경인아라뱃길 주민피해 대책을 촉구하는 우리의 결의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서해에서 한강으로 연결되는 유사 이래 최초의 운하사업을 추진하면서 그 목표를 홍수피해 예방은 물론 물류체계의 혁신,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친수공간 조성으로 삶의 질을 개선하고 동시에 지역경제도 활성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준공을 목전에 둔 현실은 과연 어떤 상태인지 우리 35만 구민은 정부와 수자원공사에 묻고 싶다.

치명적일 만큼 심각한 문제에 납득할 만한 관심과 조치를 보이지 않는 국책사업이 더 이상 미명(美名)도 아니지만, 지역민들이 마땅히 가져야할 최소한의 권리마저도 철저히 무시되는 작금의 상황을 끝도 없이 허용하는 것은 주민을 기만하는 것일 뿐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오직 지역에 대한 애정 하나로 간절하게 요구되었던 ‘작은 상식’들이 허무하게 묵살되는 상태에서 시행자 중심의 안전기준 설정과 안이하기 이를 데 없는 방식으로 주민피해 수준을 간과하려 한다면 그것은 의미도 없거니와 결국 거대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

경인아라뱃길은 한낱 공기업에 지나지 않은 조직의 이익을 위해 그 숱한 곡절을 겪으며 시작된 일이 아니다.

지역과 주민을 위한 시설로써 계양의 자랑을 넘어 세계의 명물로 거듭나게 해야 할 사명이 있음을 분명하게 밝혀두고자 한다.

따라서 국토해양부와 수자원공사는 주민의 염원이 담긴 중요한 문제들을 외면한 채 오로지 준공에만 매달리는 모습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주민 안으로 스스로 들어와 주민의 동의를 구할 때, 비로소 문제가 해결된다는 점을 새롭게 인식하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하고자 한다.

하나, 귤현동 통행을 위해 발생한 초유의 교통난을 치유할 근본적인 대책을 계양1동 주민들이 포함된 합법적인 계양구 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의체에서 얻은 결론을 지역주민에게 공유케 하라

하나, 귤현교의 차량이 집중되고 있는 황어로를 확장하고, 계양1동 주민들의 귤현교 진입을 위한 차량정체 해소방안으로 도로확장 및 개선대책을 강구하라

하나, 다남교 연결도로를 확충하고 다남교 접속도로의 선형불향 및 도로 협소로 차량통행이 위험한 바,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직선도로를 개설하라

하나, 목상교 신설로 서ㆍ북부 주민들이 우회하는 목상교와 연결 되는 기존 도로 수소길을 확장하여 주민불편사항을 개선하라

하나, 상야교는 드림로와 연결되어 마을 진입도로의 교통량이 증가되고 있는바, 벌말중앙로를 확장하라

하나, 계양역사로 진출입하는 귤현역 앞은 유턴구간 협소와 차선감소로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바, 귤현동 입구 삼거리까지 장제로를 확장하라

하나, 귤현교 보행자 도로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하여 난간의 안전장치를 보완하라

하나, 수자원공사는 친수구역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마련된 경인아라뱃길 주변지역 개발방안을 제시하고 미래의 청사진을 인천시민이 공유케 하라

2011. 9. 22

인천광역시 계양구의회 의원 일동

전호섭 기자 anews21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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