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청와대는 오늘(8일)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옷과 가방에 대한 비용을 대신 냈다는 의혹과 관련 “박 대통령이 최 씨를 통해 구입한 옷과 가방은 대통령이 모두 정확히 비용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씨가 대답한 돈은 없다. 정확히 지급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최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는 전날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 씨 요구로 4500만 원 어치에 달하는 박 대통령의 옷 100벌과 가방 30~40개를 만들어 전달했다고 증언해 ‘뇌물죄’ 의혹이 제기됐다.
관계자는 이어 “모두 옷의 용도에 맞게 정확하게 지급됐다”며,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대통령이 정확하게 용도에 맞게 지급했다는 사실”이라고 뇌물 의혹을 거듭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급된 돈이 박 대통령의 사비인지, 청와대 경비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상세한 부분은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때 명확하게 규명될 것”이라고 답했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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