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농업연구사, 행정자치부 주관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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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농업연구사, 행정자치부 주관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돼
  • 한민재 기자
  • 승인 2016.12.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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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행정자치부 주관 '지방행정의 달인'에 선정된 이대형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연연구사(이학박사)

[KNS뉴스통신=한민재 기자] 이대형 농업연구사(이학박사)가 ‘제6회 지방행정의 달인 지역경제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행정자치부가 높은 업무숙련도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특별히 기여한 최고의 공무원을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는 서류심사, 현지실사, 발표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분야별로 총 13명이 선발됐다. 시상식은 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진행된다.

이 연구사는 2008년부터 경기도농업기술원(경기농기원)에서 근무하며 경기농산물을 이용한 전통주 9개 제품 등을 개발해 농산물 소비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09년 이 연구사가 개발한 ‘산삼가득주’는 사포닌을 230 mg/L에서 550 mg/L로 약 2배 증가시킨 특허 기술이 적용된 술로 누적 판매량이 30만 상자(202억원)에 달하는 인기 높은 전통주다.

산삼가득주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매해 주최하는 우리술 품평회에서 2012년부터 4년 연속 경기도의 대표술로 선정됐고 이 중 2014~2015년에는 약주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또 100% 벌꿀을 이용해 제조한 ‘허니와인’은 2013~2015년 우리술 품평회에서 기타주류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2014~2015년에는 세계적인 식음료 품질평가 기관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2년 연속 최고상(금상)을 수상했다.

이들 기술 이전한 전통주는 경기미와 경기도 산양삼, 꿀 등 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주재료로 하며 지금까지 경기미 215톤, 산양삼 2톤, 벌꿀 1.3톤을 사용했다.

이 외에도 이 연구사는 전통주 관련 특허를 개발하고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전통주 홍보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사는 “기술원에서 개발한 술이 지역의 농산물 소비를 촉진시키는 동시에 애주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아 보람을 느낀다”며 “새로운 전통주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우리 농산물 소비에 기여하고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농기원 소속 연구사가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것은 2010년 이준배 농촌지도사의 과수·원예 기술분야 달인 선정에 이어 두 번째다.

 

한민재 기자 sush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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