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최윤희 기자] 경기대학교가 오는 9일 법인 정관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제10대 차기 총장을 최종 선출한다.
경기대는 지난 2일 1차 심사를 통해 곽한병 현 부총장과 김기흥 경제학과 교수, 박영규 법학과 교수 및 조병수 건축공학과 명예교수 등 4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경기대는 지난 9월 총장추천위원회가 총장 후보를 추천, 이사회가 이 중 한 명을 총장으로 임명하는 방식을 폐지하고 교수회의 추천과 함께 별도 공모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한 뒤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자 4명 가운데 1명을 이사회가 임용하는 공모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대학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외부 영입을 통한 경쟁력있는 인사를 총장으로 선출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대는 8일 각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뒤 1~2명의 후보자를 이사회에 올리고 이사회는 9일 투표를 통해 제10대 총장을 최종 선출하게 된다.
한편 경기대는 학내 교수 신분인 곽한병 현 부총장이 총장 후보로 지원한 것을 두고 교수회가 투표 선출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지원한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며 앞서 지난달 28일 반대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내부 갈등을 빚어 왔다.
최윤희 기자 cyh661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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