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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촉규'성분, 달팽이점액 여과물보다 보습력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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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촉규'성분, 달팽이점액 여과물보다 보습력 효과적
  • 장선희 기자
  • 승인 2016.12.07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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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장선희 기자] 피부메커니즘연구소는 '황촉규'의 성분이 달팽이점액여과물보다 보습력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의 한 실험결과를 토대로, 시중에서 보습제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원료인 달팽이점액여과물과 황촉규추출액으로 각각 에멀젼을 제조하여 20대 여성 10명을 대상으로 시간별 피부보습상태 실험을 진행한 결과 황촉규추출액이 달팽이점액여과물과 비교 시 더 높은 피부보습력을 나타냈다고 한다.

연구소 측에 따르면 달팽이점액여과물은 피부를 부드럽고 탄력있게 하는 등 광범위한 보습력이 있는 원료지만 비교적 비싼 가격과 낮은 흡수력, 끈적이는 사용감이 단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황촉규는 아욱과의 한해살이풀로 닥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보통 한지를 만들 때 사용하는 분산제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한방에서는 염증제거, 부스럼, 화상치료에 한약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황촉규는 낫토와 비슷한 점착성과 함께 실같이 늘어지는 독특한 물성을 지녔는데 이는 화장품으로 사용했을시 유연한 사용감으로 피부의 자극을 덜어줄뿐만아니라 천연수분막형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장품산업에서 보습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중성당과 유기산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천연보습제로의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메커니즘연구소 관계자는 “ 황촉규의 점액질에는 풍부한 아미노산과 뮤코 다당, 유기산이 함유되어있다"며 " 아미노산과 다당류는 우리피부와 가장 비슷한 물질로 ,수용성물질의 특성상 산화가 더디며 세포활성화를 도와 피부장벽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콜라겐의 원료가 되는 아미노산은 생선이나 돼지같은 동물에서만 유래되지만 황촉규는 식물에서 유래된 천연 식물성 콜라겐이라 할 수 있다”며 “ 자연에서 얻어지는 천연보습제 '황촉규'를 이용한 화장품의 원료나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선희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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