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대전 중구의회가 2일 오전 11시 제201회 정례회 3차 본회의장 에서 9명의 의원들이 김연수 의원의 박용갑 구청장과 1문1답 구정질의 과정 에서 본회의 빠져 나가는 파행이 빚어졌다.
이날 11시 17분 새누리당 김연수 의원이 중구청의 각종 비리 의혹과 관련해 박용갑 구청장을 상대로 일문일답 방식의 구정질문을 시작하자, 육상래 부의장, 류수열 행정자치위원장을 필두로 박주화 의원을 제외한 같은 당 소속 동료의원을 포함한 9명이 일제히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김 의원의 일문일답 구정질문에 대한 동료의원들의 정확한 보이콧 사유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박 구청장을 보호해 주기 위한 보이콧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정수 의장은 의원들에게 오후 3시까지 회의를 속개할 수 있도록 참석을 독려했지만, 이 의장을 비롯해 박주화 의원, 김연수 의원을 빼놓고 의장을 뺀 나머지 9명의 의원들이 무리지어 빠져 나간 후 오후 4시27일분 까지 정례회에 불 참석하는 일이 벌어진 것.
KNS뉴스통신과의 불참석 전화 통화 에서 "9명의 의원이 이미 사전 협의를 했다는 증언과, 부의장과 운영위원장의 지시에 벌어졌다, 전화 통화가 않되는 의원, 부의장은 부모님이 긴급한 병원입원과 관련해 불참 했다. 유천동 주민 행사 참여차 참석하지 못한다, 통화가 안되는 의원등 9명의 의원들이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에 이정수 의장은 "지방자치이래 구정질문과 관련해 초유의 사태이다"며 "의원들에게 문자 메세지와 전화 통화해 오후 5시까지 참석을 독려하고 위원 지방자치법 63조 2항에 의거 의사종족수에 미치지 못하여 더 이상의 회의를 진행 할 수 없기에 산해를 선포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연수 중구의원은 박 청장을 상대로 산서체육복지센터 무허가 불법건축물 축조, 중구청 간부 중구 서령시 방문 절차 부실, 자율방범대 불공정 부실평가 지원, 통합방위협의회 부실 운영과 편법 운영비 지원 부조리 관련 사항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할 방침이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