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광주 서구 을)은 2일 “반드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는 의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및 국정정상화 운동본부회의에서 “우리당은 오는 5일, 박 대통령 탄핵 소추를 의결키로 당론을 결정했다”며 “ 타당과의 협의결과에 따라서는 조금 달라질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탄핵에 총력을 기울여서 반드시 가결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의원은 “박 대통령의 과오는 백번 탄핵 받아야 마땅하다”며 “대통령의 국정문란, 국정농단, 권력남용, 뇌물수수, 이 모든 것들은 국민들을 배신하고 기만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모든 잘못이 명백하게 드러난 지금에도 전혀 반성하는 태도나 대통령다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대통령 권력을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고 피의자인 자신의 방어무기로 활용함으로써 여전히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 방문에 대해서는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대책을 점검하기 보다는, 자신의 대통령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함으로써 이 난국을 모면하려는 얕은꾀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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