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철저한 수사로 ‘세월호 7시간’ 진실 밝혀낼 것으로 기대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파견 근무한 간호장교들이 인터뷰를 통해 그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진료가 없었다고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일) 이와 관련 “대통령과 정부는 진실을 은폐하고, 민심을 호도하기 위한 구차한 짓을 당장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의문투성이 ‘세월호 7시간’에 대해 두 명의 간호장교가 입을 열었지만, 의혹만 커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누군가의 조율이 있었을 것으로 강하게 의심되지만 확증은 없다”며, “무엇보다 의혹의 핵심인 태반주사, 프로포폴 등의 시술 여부에 대해서는 간호장교들은 입을 굳게 다물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과 이 정부는 참으로 비겁하다.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모두 사라지고, 애꿎은 두 여성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해 버렸다”며, “국민의 안전도 책임지지 못했고, 자신들이 감당해야 할 짐도 힘없는 약한 이들에게 지워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영수 특검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는 ‘세월호 7시간’의 진실 규명”이라며, “철저한 수사로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과 정부기관이 동원된 진실 은폐 시도 역시 남김없이 밝혀 그 죄과를 엄중히 물어야 한다”며,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는 것이 세상의 순리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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