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AI 장기화 대비 종합대책 마련해야…예비비 12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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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AI 장기화 대비 종합대책 마련해야…예비비 12억 투입
  • 한민재 기자
  • 승인 2016.12.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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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한민재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일 오전 10시 경기도 재난상황실에서 안성과 포천 등 10개 축산 주요 시·군 부단체장과 함께 ‘AI관련 긴급 현안 영상회의’를 열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장기화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AI바이러스가 활성화되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장기화에 대비해 방역현장 투입인력의 방한과 안전, 피로 문제 해결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 지사는 다음 주 초에 종합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과 인력 등을 검토하고, 방역강화를 위한 방역방제기 구입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일 안성지역 통제소를 방문한 결과 안성천이 너무 넓어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면서 “방역방제기에 대한 시군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10개 시군에 10대 정도의 방제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장비구입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예비비 12억원을 투입해 방제기 10대를 투입하도록 조치하고, 10개 시군 부단체장과 영상 여결을 통해 폐사와 방역현황, 현장통제소의 어려움 등을 확인했다.

이번 AI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포천시의 민천식 부시장은 “현재 2개 농가에서만 56만수를 살처분했다. 4개소의 거점통제소와 이동통제소 2개를 설치해 AI확산을 막고 있다”면서 “강원도 철원과 연접한 강포저수지 일대에서 AI가 발생해 오늘부터 인근 4개 농가 13만수에 대한 예방 살처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AI 비발생지역인 파주시의 송유면 부시장은 “양주와 포천 등 AI발생지역과 연결된 길목에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차량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공릉천과 자유로변 등에 위치한 철새도래지에도 하루 4차례 방역을 실시하고 시내 5개 전통시장에 생육 유통을 금지하는 등 AI차단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밖에도 남 지사는 “방역현장 통제가 중요하다. 사람이나 차량으로 인해 AI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사례가 없도록 철저히 통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민재 기자 sush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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