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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대전 서구문화원 사무국장, 청장 운동원 내정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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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대전 서구문화원 사무국장, 청장 운동원 내정설 왜?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6.12.02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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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 충청본부장.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오는 12월말 임기가 끝나는 서구문화원 사무국장 공모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국어사전은 설왕설래를 ‘여러말이 오고가는것’을 일컫는다고 정의하고 있다. 말 그대로 풍문인셈이다.

하지만 만에하나 이것이 사실일 경우 그 파장은 커지게 마련이다.

장종태 서구청장의 측근 내정설과 관련한 '사실무근' 발언 또한 거짓이 아니냐는 여론도 그중의 하나이다.

그 이유는 주변 정황에 초점이 맞춰지고있다.

장종태 서구청장의 선거 운동원 출신인 K씨 내정설이 문화계 안팎으로 돌아 보은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인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앞서 서구 문화원은 2014년 7월 구청장의 운동원 출신인 J씨(예술사업 팀장)를 청장 취임 후 채용했고 L씨(시설공연관리)를 2015년 1월 채용했다는 의혹을 사고있는 터여서 그 파장이 커지고 있는것이다.

이번에도 내정설 논란에 있는 운동원 K씨가 응모한 상태이다. 신임 사무국장은 오늘(2일) 서류접수 발표를 통해 다음주(8일)이면 면접을 통해 채용 된다.

문제는 서구문화원이 이번에도 구청장측 보은인사를 시도하고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표면상 사무국장의 자격론이 거론되고 있으나 내면적으로는 문화원의 독립성이 말뿐이라는 것이다.

문화계 한 인사는 “지자체 예산을 지원받고 있는 문화원은 구청장의 인사 의지를 저버릴수가 없다“면서 "그렇다고 문화원 사무국장을 전문성이 없는 선거운동원으로 내정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논평했다.

이에대해 장종태 서구청장은 " 내정설은 루머이다. 자격요건을 갖춘 인물을 뽑아 지역민들 에게 질좋은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내뜻 “이라며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하지만 이에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그 파장이 커지고 있다.

1일 서구문화원과 익명을 통해 확인한 결과 내정설의 중심인 구정 편집장 K씨가 서류접수를 완료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문화계 한 인사는 "K씨의 문화원 사무국장 내정설은 이미 오래전 얘기이다"며 "서구문화원 내부 직원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소문이 파다하다"고 밝혔다.

운동원 출신인 K씨가 현재 구청에 근무 하면서도 문화원 사무국장 모집에 응모 했다는 것은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항간의 내정설이 사실임을 반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있는 대목이다.

장 청장은 이와관련해 왜 이런 소문이 나도는지 구체적인 해명을 통해 사실여부를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다.

공직자는 모름지기 자신의 행동과 언행에 대해 책임을 질때 구민들의 신뢰를 받을수 있다. 그것은 장 청장을 지자체장으로 뽑아준 서구 구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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