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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개그우먼 김선정 싱글1집 선정송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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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개그우먼 김선정 싱글1집 선정송 발매
  • 이기연 기자
  • 승인 2016.12.01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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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야기, 노래가 되었다.’

<사진=이기연 기자>

삶은 마치 계절과 같이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며 지나간다.

그리고 어느 누구에게나 겨울이라는 계절을 겪게 된다.

2001년 MBC공채 12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녀는

개그우먼으로서의 삶은 행복했지만, 여자로서의 삶은 많은 것을 내려놓아야 했다.

아름다움을 포기하고, 남에게 웃음을 주기위해 많이도 망가져야 했다.

슬프고 힘들 때에도 무대 위에선 그렇게도 웃어야 했다.

 

신인시절, 100키로그램이 넘는 선배를 목마에 태워 웃기는 율동개그를 했던 적이 있다.

코너가 막을 내린 후 그녀의 무릎 연골은 모두 파열되었다.

그러면서 그녀의 공백기간이 시작된다.

 

그녀의 지독한 겨울이 시작되었다.

많은 것을 포기하려했고, 행복과는 거리가 먼 것 같은 그녀의 삶인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났다.

그리고 20014년 SBS 웃찾사 ‘민폐남녀’로 화려하게 복귀를 하게 되며

지금까지 MC와 방송인으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겨울은 춥기만 하고,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 있는 계절이 아닌

줄기와 가지 그리고 열매를 아름답게 맺기 위해 뿌리를 깊게 내리는 계절임을

가슴과 피부로 깊이깊이 깨달을 수 있었다고

그녀는 인터뷰 중에서도 회상하며 고백한다.

 

그녀의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참 많다. 그런 그녀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반증해준다.

그녀의 삶의 이야기를 잘 아는 지인들 중 싱어송라이터 제이미스톤즈(현 루비레코드 소속)는

그녀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보자는 제의를 했고,

작곡가 백하슬기(현 남예종 전임교수)와 함께 아름다운 멜로디를 만들어주었다.

가사는 그녀 자신의 이야기를 아주 솔직하고 담백하게 잘 담아내었다.

 

‘선정송’을 들으며 가장 크게 느껴지는 한 가지는 바로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이 시대의 ‘청춘’들을 향한 응원과 위로의 노래라고 확신한다.

 

‘길은 그 길을 끝까지 걷는 자에게만 그 끝을 보여준다.’라는 말처럼

포기하지 않고, 함께 걸어가보자는 그녀의 진심어린 고백과 응원이

듣는 이로 하여금 깊은 울림을 가지게 한다.

 

직접 작사로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개그우먼 ‘1호’ 김선정.

그녀의 노래 ‘선정송’을 통해 많이도 아픈 대한민국과 듣는 모든 이들이

마중물과 같은 힘과 위로를 얻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이기연 기자 lolo00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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