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 관습 따라 타계 하루 만에 비공개 장례식 ..
만인의 연인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세상을 떠난 지 하루 만인 24일(이하 현지시각) 오랜 친구인 가수 마이클 잭슨이 묻혀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원묘지에서 영원히 잠들었다.
테일러는 부모가 묻힌 LA의 피어스 브라더스 웨스트우드 빌리지 공원묘지나 그의 생전 뜻에 따라 전 남편 리처드 버튼의 고향에 안장될 것이란 추측이 있었으나 결국 포리스트 론 묘지에서 영원한 안식처를 찾았다.
그녀의 장례식은 당초 이번 주말께 열릴 것이란 보도가 있었으나 예상보다 훨씬 앞서 타계 하루 만에 치러졌다.
그 이유는 테일러가 1959년 네 번째 남편 에디 피셔와 결혼하기 전 유대교로 개종했으며, 유대인 관습은 사람이 죽으면 48시간 내에 매장하는 것 때문 이라고 한다.
비공개로 조용히 열린 이날 장례식에는 가족과 친지 이외에 유명 인사들은 초청되지 않았다.
테일러는 오랫동안 앓아온 울혈성 심부전증으로 LA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다 지난 23일 79세의 나이로 숨졌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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