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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측, 29일 대면조사 협조 거부… “특검 임명 등 일정상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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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측, 29일 대면조사 협조 거부… “특검 임명 등 일정상 어려움”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6.11.28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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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29일 대면조사 협조할 수 없어 유감… 차은택·조원동 관련 부분 준비해야”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검찰이 요청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오늘(28일) 오후 “검찰이 요청한 29일 대면조사에는 협조를 할 수 없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박 대통령 측이 검찰 조사 요청을 거부함에 따라 특검 도입 전 박 대통령의 검찰 조사는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박 대통령을 최 씨 등과 공동 정범이라 규정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바 있다.

이에 박 대통령 측은 수사 결과에 반발하며 검찰의 직접 조사 협조 요청에 응하지 않겠다는 거부 입장을 밝혔고, 이후 검찰은 지난 23일 세 번째로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요청서를 보내고 답변을 기다렸다.

그러나 유 변호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 법조 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대통령께서는 현재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국에 대한 수습 방안 마련 및 내일까지 추천될 특검 후보 중에서 특검을 임명해야 하는 등 일정상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호인으로서는 어제 검찰이 기소한 차은택 씨와 현재 수사 중인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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