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노지철 기자] 진주시 실국장 7명이 류재수 시의원의 공무원 폄훼발언 공개사과에 이어 주무과장들도 28일 오전11시50분께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취소와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주무과장들은 “지난 19일 진주시민시국대회에서 류재수 시의원이 시국대회와는 전혀 무관한 발언으로 전 공무원을 폄훼했다”며“진주시 행정이 전국에서 제일 개판으로 본다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장들은 “진주시가 정녕 대한민국에서 제일 개판인가?, 무엇이 그렇게 개판이라 말인가?”라며“시민들을 위해 하루 수만건의 행정행위가 개판이라면 이제까지 수혜 받은 시민과 민원인들 또한 개란 말인냐”며 질타했다.
게다가 그들은 “옛 말에‘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에서 보듯 본인의 눈높이에서 진주시 행정을 바라 본게 아닌지 의심치 않을 수 없다”며“건축물 불법증축,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체납 등 시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윤리의식도 없는 류의원이 과연 진주시 행정을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주무과장들은 “진주시 행정이 전국에서 제일 개판인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며“이번 발언으로 상심하고 있을 진주시민과 공무원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진주시청 주무과장들은 “진주시의회에서도 막말하는 시의원에 대해 윤리위에 제소해 시의원의 자격을 검정하는 특단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만약 특단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 공무원은 행정사무감사에 불응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지철 기자 rgc56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