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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선정 '이민경: 속 밖', 구속에 관한 새로운 시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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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선정 '이민경: 속 밖', 구속에 관한 새로운 시선 '주목'
  • 서미영 기자
  • 승인 2016.11.22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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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문화재단 제공)

성남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이민경: 속 밖>전이 오는 25일부터 12월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성남문화재단은 청년작가들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한 '아트마켓 -아트로(路)'사업의 파일럿 전시로 '성남청년작가 블루 in 성남'을 진행으며, 이 중 6명의 작가를 선정해 올해부터 개인전 형태의 '성남 청년작가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개최되는 <이민경: 속 밖>은 그 마지막을 장식하는 전시로 눈길을 끈다.

전시명 <속 밖>은 발음상의 속박, 즉 구속에 관한 주제를 다루고 있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겉으로 보여지는 것과 또 다른 속의 모습을 다루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민경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사와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으며, 2012년 <풀지않는 매듭> 등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민경 작가는 ‘구속’이라는 주제를 무겁거나 어둡지 않은 시선으로 담백하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욱이 작가는 정갈한 캔버스의 겉면, 또 그것과는 달리 실밥이 풀어진 캔버스의 뒷면을 모두 작품화 하며 우리가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과 드러내고 싶지 않은 것을 동시에 이야기한다. 작품 속 끈, 리본, 매듭들을 통해 꽁꽁 매고 포장하며 안주하려는 본능과 모든 것을 풀어 벗어 버리고자하는 마음과의 갈등을 표현한다.

한편, 이민경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진실이 포장되고 감추어진 현실 속에서 드러난 것과 숨겨진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여지가 남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미영 기자 ent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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