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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공원 관리에 첨단 무인 순찰장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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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공원 관리에 첨단 무인 순찰장비 활용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6.11.22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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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운용 모습 (드론 해양순찰단)<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KNS뉴스통신=이현주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무인기(드론),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기반의 무인계도시스템 등 첨단 무인 순찰장비를 활용해 광범위한 국립공원 일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전국 국립공원사무소와 국립공원연구원에 총 34대의 무인기를 도입해, 직원을 대상으로 무인기 운영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공원 순찰, 자원 조사, 산림병해충 예찰, 생태계 모니터링, 조난자 수색 등 다양한 공원관리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한려해상 등 해상·해안 국립공원에 '드론 해양순찰단'을 조직해 멸종위기종 등 자연자원 반출 행위 단속에 이용하고, 해양 쓰레기 투기 행위 감시와 해파리·적조 모니터링 등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활동에도 사용하고 있다.

CCTV 기반의 무인계도시스템은 국립공원 내 샛길 출입으로 인한 탐방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생태계 보전을 위해 순찰 인력을 배치하기 어려운 샛길 등 주요 지점에 설치됐다.

무인계도시스템은 CCTV용 카메라, 레이더복합센서, 조명, 경고방송 스피커, 인터넷 장비 등으로 구성됐으며, 크게 이동형(이지워치)과 고정형(텔레비트) 2종류가 있다.

현재 전국 국립공원 샛길에는 이동형 49대를 포함해 무인계도시스템 총 82대가 배치됐다.

이동형 무인계도시스템은 샛길에 방문객이 출입할 경우 레이더와 적외선 센서로 감지해 “출입 금지 구역 입니다”라는 안내 음성을 자동으로 방송한다. 또 샛길 출입 상황을 직원의 스마트폰이나 사무실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무선 인터넷 지원 기능도 갖췄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산악 고지대나 배가 접근하기 어려운 무인도 등 지역이 넓고 지형이 험한 국립공원 관리를 위해 무인기와 무인계도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무인기 운용 전문인력 양성을 비롯해 영상자료 데이터 구축, 무인계도시스템 종합관제 상황실 운영 등 과학적으로 국립공원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newsjxh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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