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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바다의 산삼 ‘낙지’ 먹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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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바다의 산삼 ‘낙지’ 먹고 힘내세요!”
  • 임학근 기자
  • 승인 2016.11.17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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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동 ‘짱낙지’, 선택형 창업 지원

[KNS뉴스통신=임학근 기자] 아미노산이 풍부해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낙지. 식감이 워낙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낙지는 오늘날 다양한 요리로 개발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동대문구 휘경동 삼육서울병원 건너편에 있는 ‘짱낙지’는 낙지덮밥과 왕갈비탕 그리고 일반적으로 ‘갈낙’이라고 하는 낙지갈비탕, 낙지찜, 낙지해물파전 등 다양한 낙지 요리로 미식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비법 양념에 잘 볶아서 나오는 매콤한 낙지덮밥은 샐러드로 매운맛을 달래고 오이냉국으로 입가심하면 그 궁합이 가히 일품이다. 밥을 비벼 먹고 남은 양념에는 소면을 추가해서 비벼 먹고, 남는 소면은 동치미 국물에 넣어서 먹어도 좋다. 이렇듯 한 메뉴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최종 마무리는 수정과로 깔끔하게 입가심한다.

특히 낙지호롱꼬치가 저렴하면서도 단연 인기인데 그 맛이 매콤달콤 고소하다. 4000원짜리 국수도 면이 쫄깃한 구포국수면을 사용하여 식감이 제대로 살아난다. 반찬과 함께 셀프코너를 이용하면 국수나 채소 등을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들어가는 초입에는 유명 연예인인 송해 씨 등 많은 연예인의 친필 사인이 도배돼 있다.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맛집으로 통할만큼 한 번 맛을 본 사람은 이내 단골이 되고 만다고 한다.

‘짱낙지’를 자주 방문한다는 한 손님은 “‘산낙지연포탕’의 진한 국물 맛이 좋아 자주 방문하는데 집에서는 이 맛을 흉내 낼 수 없어 아쉽다”라고 전했다.

이에 ‘짱낙지’ 이대희(52) 대표는 “직접 개발한 비법 양념에 신선한 채소와 건어물, 한방약재, 허브, 닭 뼈 등 15가지의 재료를 넣은 비밀 육수에 그 비결이 있다”라고 밝혔다.

20년 직장생활을 접고 소규모 갈비탕 프렌차이즈에서 실패를 경험한 이대희 대표는 실패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강에 좋은 낙지에 도전해 1년여 만에 매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낙지 소스를 직접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표로서 매장 운영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면 가게 특성을 잃어버리게 된다”며 “조금 힘들더라도 정성이 들어간 음식을 찾아주신 고객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낙지, 갈비탕 등 많은 메뉴 중 창업자가 희망하는 메뉴를 선택해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2~3가지 메뉴를 선정해 전문화하는 ‘선택형 창업’이라는 새로운 개념이다”라고 소개했다.

‘짱낙지’는 메뉴 종류가 꽤 다양하다. 낙지와 갈비탕 관련 메뉴만 해도 10종이 넘는다. 짱낙지에 대한 가맹문의가 쇄도하면서 ‘맞춤형’ 창업 지원사업을 앞두고 있어 메뉴 종류를 늘렸다.

이 대표는 “많은 분이 저와 마찬가지 심정으로 창업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실패하지 않고 창업할 수 있도록 그리고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창업을 지원하려고 한다. 갈비탕전문점, 낙지덮밥전문점, 갈비탕과 낙지덮밥전문점, 낙지호롱꼬치전문점 등 규모와 장소, 그리고 자금 사정 등을 고려하여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요식업을 통해 성공을 꿈꾸거나 생계를 유지 하겠다는 마음을 가질 때 무엇보다도 경계해야 할 것이 자만이다. 대다수 여러 업종에서 성공한 사람은 그 사람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운이 따라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를 경험한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적게 했다고 보지 않는다. 성공한 사람들은 겸손을 배워야 하고 성공을 꿈꾸는 사람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그 결과는 하늘의 뜻에 맡겨야 할 것이다. 성공할 수 있도록 그리고 실패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 성공과 실패의 키워드는 그 사람이 누구와 함께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업에 임하느냐에 달렸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임학근 기자 yhkmada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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