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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만나는 부산 영도 '해돋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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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만나는 부산 영도 '해돋이마을’
  • 전용호 기자
  • 승인 2016.11.15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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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동화책 발간 기념 북콘서트 개최
▲마을동화책 ‘해돋이마을’ 발간기념 북콘서트 기념촬영.<사진제공=영도구>

[KNS뉴스통신=전용호 기자] 피난민들의 정착지인 해돋이마을 주민들의 애환과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마을동화책이 발간돼 관심을 끈다.

부산 영도구(구청장 어윤태)는 지난 14일 해돋이전망대에서 신창호 부구청장, 김재식 구의원, 김지영 구의원, 동화작가,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동화책 ‘해돋이마을’ 발간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마을동화책 ‘해돋이마을’의 주인공은 청학1동 봉래산 동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해돋이마을 주민들이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정착해 살면서 물이 부족해 새벽마다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고, 천정 위를 뛰어다니는 쥐들 때문에 밤잠을 설쳐야 했고, 분뇨를 제대로 처리할 수 없어 똥구덩이를 마을 한쪽 구석에 쌓아 두었던 뼈저리게 가난했던 시절을 살아온 주민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정란, 김문희, 김정애, 박미경, 신영동, 안덕자, 양경화, 우애란 등 동화작가들이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가난하고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을 동화로 구현했다.

전용호 기자 12345c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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