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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섬낙지’ 명품브랜드 육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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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섬낙지’ 명품브랜드 육성 추진
  • 조완동 기자
  • 승인 2016.11.14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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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1000여가구 낙지잡 주민 연간 200여억원 소득
▶전남 신안군이 낙지 주산지 위상과 명성을 되찾고 주민 소득 창출을 위해 신안 섬낙지 브랜드화 육성을 통해 압해읍 송공지구 신안수협 임시 위판장에 신안 섬낙지 위판장을 개설 운영 중에 있다.<사진 제공=신안군>

[KNS뉴스통신=조완동기자]전남 신안군은 관내 청정해역 갯벌에서 서식하는 낙지 주산지로서의 위상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신안산 낙지를‘신안섬낙지’로 명명하고 명품 브랜드로 육성을 통해 주민소득을 창출해 나갈 방침이라고 최근 밝혔다.

신안군 관내 14개 읍면에 분포되어 있는 총 378㎢ 청정 갯벌에서 흑산, 자은, 임자면 등 3개 지역을 제외한 1,000여 가구 주민들은 매년 낙지잡이를 통해 연간 200여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어 신안군이 낙지 주산단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안군은 신안 섬낙지를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8월 31일 압해읍 송공지구에 신안수협 임시 위판장을 개장해 ‘신안섬낙지’를 위판 중 현재까지 2달 동안에 신안 섬낙지 2만 3,200접(1접 20마리)의 위판으로 19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특히, 신안군은 앞으로 신안산 섬낙지를 차별화하기 위해 우선 위판장을 통해 출하되는 모든 낙지에 대해 원산지 표시를 실시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신안 섬낙지 BI개발을 완료하고 특허 출원중이며, 섬낙지 이력추적이 가능한 QR코드 개발과 브랜드에 맞는 포장재 제작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안군은 오는 2018년 새천년대교 완공을 대비해 압해읍 송공 낙지 위판장 인근지역을 ‘남도음식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며, 2017년부터 송공 매립지구에 총사업비 50억원 약 1,000평 규모의 전국단위 거점 다기능 위판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안섬낙지’는 관내 청정해역 게르마늄 성분이 대량으로 함유된 질 좋은 갯벌에서 생산돼 몸체가 검은색에 가까우며, 그 맛이 연하면서 담백하고 입안에 착 감기는 느낌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전국 각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반면 육지부 모래 자갈 해역에서 잡히는 낙지는 몸체가 검붉은 색을 띠면서 육질이 질기다.

조완동 기자 jwd87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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