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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백반증과 건선, 방치하면 번져…초기 빠른 치료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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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백반증과 건선, 방치하면 번져…초기 빠른 치료 효과적
  • 서오현 기자
  • 승인 2016.11.14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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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오현 기자] 건조하고 싸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철은 백반증, 건선 등의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가장 괴로워하는 계절이다. 여름 내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어 자극을 받은 데다, 건조하고 기온이 내려가는 환절기가 되면 피부 수분함량이 10% 이하로 떨어지면서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

백반증과 건선은 서로 다른 질환이지만, 얼굴이나 몸 전체에 걸쳐 나타나는 만성피부질환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게다가 적잖은 크기로 눈에 쉽게 띄기 때문에 환자들은 대부분 대인 관계나 사회생활에 불편함을 겪는다.

우선 백반증은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 흰색의 탈색반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심한 경우 피부뿐 아니라 모발도 흰색으로 변해 상당한 콤플렉스가 된다.

건선은 표피에서 비듬같이 각질이 증식하고 진피에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음주나 흡연,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다.

광주 오라클피부과 천승민 원장(피부과전문의)은 “백반증이나 건선은 건조한 가을에 범위가 점점 커지면서 다른 부위로 퍼져 나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들 질환은 저절로 낫기 힘든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추천했다.

백반증과 건선의 치료에는 광선치료법인 팔라스레이저가 보다 빠르고 안전한 효과를 보여준다. 광선요법은 인체에 유효한 자외선을 피부질환 부위에 조사해 면적이 넓은 부위에도 안전하고 빠르게 치료 효과를 보이는 치료법이다. 백반증이나 건선 외에도 아토피, 장미색 비강진 등 다양한 피부질환 치료에 적용된다.

팔라스레이저는 기존 광선치료에 비해 311nm의 파장으로 세밀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며, 인체에 무해한 매질을 사용해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한 치료법으로 권장된다.

천 원장은 “그간 백반증이나 건선의 경우, 치료 자체가 상당히 까다롭고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아 중간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그러나 쉽게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아래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빠르게 치료될 수 있는 질환” 이라고 덧붙였다.

서오현 기자 seoohy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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