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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은 금물, 깨끗한 가슴과 등을 위한 여드름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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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은 금물, 깨끗한 가슴과 등을 위한 여드름 관리법
  • 서오현 기자
  • 승인 2016.11.14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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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오현 기자] 흔히 몸에 발생하는 여드름은 노출이 빈번한 여름철에만 관리를 하면 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하지만 난방기구의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해 안과 밖에 온도차이가 크게 나면서 겉옷은 두껍게, 내의는 얇게 입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쌀쌀한 날씨라고 방심하다가는 악화된 여드름으로 원치 않는 자국이나 흉터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때다.

몸에 발생하는 여드름 중에서도 가슴여드름과 등여드름은 가드름이나 슴드름, 등드름 등의 별칭이 있을 정도로 가장 흔한 몸여드름으로 분류된다.

가슴과 등의 경우 얼굴에 비해 피부 두께가 두껍고 모낭이 깊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로 인해 피지와 노폐물의 배출이 용이하지 못하고 쉽게 각질이 쌓여 모공을 막는 등 타 부위에 비해 여드름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을 가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얼굴에 비해 관리가 미흡한 만큼 모공 내부에 피지가 고인 채 시간이 흘러 염증성으로 악화되는 경우 역시 빈번하다. 특히 가슴여드름의 경우 등보다는 노출이 더 자유로운 부위로 압출을 시도하는 케이스가 많은데, 자칫 압출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색소침착은 물론 여드름흉터 등의 후유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래솔한의원 명동점 양승인 원장은 “가슴여드름의 경우 일반적인 여드름과는 달리 여드름씨앗이 없고 발진성의 염증만 있는 경우가 많아 절대로 이를 압출하거나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며 “깨끗해지고 싶어 시행한 압출이 오히려 피부를 지저분하게 만드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등여드름 역시 무의식적으로 등을 긁다가 여드름이 뜯겨나가면서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여드름자국 등이 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미리 트러블의 발생 유무를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온이 내려가면 공기 중 습도가 낮아지면서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지게 된다. 때문에 등이나 가슴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의 경우 니트와 같이 까끌거리는 소재보다는 피부에 자극이 덜한 면 소재의 부드러운 의류를 착용하는 것이 여드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가슴의 경우 목걸이 등의 장신구가 피부를 자극하면서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해당 부위에 특히 트러블이 잦다면 장신구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양 원장은 “간단히 해결할 수 있었던 여드름을 방치해 상태가 심해질 경우 치료는 당연히 어려워질 수 밖에 없음을 인지하고 가슴 및 등여드름을 발견했다면 초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서오현 기자 seoohy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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