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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용전들소리'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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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용전들소리' 정기공연
  • 천병업 기자
  • 승인 2011.09.19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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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천병업 기자]북구(청장 송광운)가 오는 20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지산용전들소리보존회의 12번째 ‘지산용전들소리 정기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옛 농군들의 구수하고 투박했던 삶속의 흥과 멋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광주의 대표 농요인 지산용전들소리 공연은 지산용전들소리보존회 대표이자 무형문화재 17호 우도농악 보유자인 김동언 선생과 회원 40명이 참여해 모판만들기 노래를 시작으로 모찌기, 모심기, 논매기, 장원질 등의 순으로 농사를 일구는 과정을 흥겨운 장단에 맞춰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한다.

또한 지산용전들소리보존회와 도립국악단의 협연으로 풍물을 치며 만복을 빌어주는 채상판굿 ‘어화신명’을 비롯해 단막창극 ‘화초장’, 코리아환타지인 ‘타고’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한편 지산용전들소리는 북구 용전동 일대에서 불려지던 흥겨운 들소리(노동요)로 60년대 말까지 구전돼 오다가 그 맥이 끊겨 북구청과 전문가, 마을주민 등이 2년여의 고증 끝에 1999년에 재현됐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지산용전들소리는 북구를 대표하는 전통농요로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만끽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병업 기자 cjsquddjq6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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