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건정성 강화에 중점…채무비율 25.9%로 감소 예상
[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7일) ‘2017년도 예산안 설명회’를 갖고 “내년도 총 예산규모를 8조 3132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5%(1229억 원)가 늘어난 액수로 일반회계에서 7.6%가 증가한 6조 3019억 원, 특별회계에서 13.8%가 늘어난 2조 113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
‘인천 주권 강화’를 비롯한 7대 핵심 분야에 전체 예산의 52.5%(4조 3673억 원)가 집중 편성됐으며 사회복지예산은 전체 예산의 28.6%를 차지하게 됐다.
그 외 군·구조정교부금과 징수교부금(6678억 원), 교육청 법정전출금(5916억 원), 문화예산(254억 원), 섬 접근성 개선 등 해양관련 예산(478억 원) 등이 크게 늘었다.
반면, 도시철도사업 예산(1134억 원), 인천아시안게임 관련 예산(928억 원), 검단 등 7개 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예산(537억 원) 등은 크게 줄었다.
이번 예산편성과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세입의 징수 실적과 전망을 기초로 안정적으로 추계해서 반영했다”며 “재정건전화 3개년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혀 재정건전화에 중점을 뒀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예산 편성에 따라 인천시의 내년 말 채무액은 2조 3222억 원(25.9%), 재정자립도는 59.6%, 재정자주도는 67.8%로 각각 예상됐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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