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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추위에 ‘심혈관계 질환’ 주의보…멀티비타민 필요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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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추위에 ‘심혈관계 질환’ 주의보…멀티비타민 필요한 이유는?
  • 서오현 기자
  • 승인 2016.11.04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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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오현 기자]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평년보다 빨리 추위가 찾아오면서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심혈관계 질환이다. 따뜻한 잠자리에서 일어나 갑작스럽게 찬 공기에 노출될 경우,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면서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멀티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주목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수산나 라우티아이넨(Susanne Rautiainen) 박사는 심혈관계 질환이 없는 여성 3만1671명과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 2262명을 대상으로 종합 멀티비타민 복용과 심혈관계 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10여 년 간 진행된 조사 결과, 종합비타민을 복용한 그룹이 복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27% 낮게 나타났다. 또한 종합영양제를 10년 이상 복용한 여성은 5년 미만 복용자보다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2배 이상 낮았다.

이처럼 겨울철 건강관리에 좋은 종합 멀티비타민과 미네랄은 시판되는 종합비타민제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이때 인공적인 합성 비타민 대신 천연원료로 만든 종합 멀티비타민미네랄제를 구입하면 보다 안전하게 비타민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천연원료 비타민은 제품 뒷면의 ‘원재료 및 함량’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비타민C’처럼 영양성분만 표기돼 있다면 합성 비타민이고, ‘아세로라 추출물(비타민C 25%)’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돼 있다면 천연 비타민이다.

또한 원재료표에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의 화학 첨가물 이름이 없다면,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이산화규소 등은 비타민 분말을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 부형제의 일종으로, 천연원료 비타민제에도 종종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들은 폐암, 규폐증, 신장 질환, 체내 독소 수치 상승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소량이라도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 아이허브, 아마존,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수입 비타민제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하는 비타민제 중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이면서 화학 부형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뉴트리코어 멀티비타민미네랄 등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제품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서오현 기자 seoohy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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