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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싸움은 부치고 흥정은 깨는 ‘인천’…"애향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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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싸움은 부치고 흥정은 깨는 ‘인천’…"애향심이 필요하다"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6.11.03 17:12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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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인천에선 연일 시민들의 진정한 목소리는 없는 가운데 일부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들을 통해 ‘인천 검단스마트시티 협상 결렬’만이 도배되고 있다.

하지만 어떤 루트로든 이 상황에 대해 협상결렬이라던지 무산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바 없으며 오늘(3일) 현재까지 협상을 위한 내부 진통은 계속되고 있는 실정으로 유정복 시장이 내일 중국에서 돌아오는 데로 협상 문제를 정리할 계획이라는 것이 인천시의 입장이다.

물론, 인천시가 2일까지 회신을 달라는 입장으로 최종 수정안을 보냈고 이에 대해 스마트코리아(SCK)는 조건에 대해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을 날짜에 맞춰 보낸 것으로 한때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에 실제 계약회사로 스마트코리아 SCK가 아닌 스마트 두바이 SCD(본사)가 거론되며 진전을 보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것.

이에 대해 인천시 일각에선 마치 자신들이 예측했다는 듯 갖가지 이유를 들어 스마트씨티의 협상 중단과 무산, 결렬 등 온갖 부정적인 입장을 토해내며 해외 투자회사인 SCK에게 사업 참여의 대의를 잃게 하는 등 스마트 씨티가 어떤 도시인지는 수면 아래로 내려 보낸체 지난 1년 반 동안의 이자 1천억 원에 대한 지적만이 난무했다.

1천억 원의 이자 발생은 맞는 말이다. 그렇기에 인천시는 기존 검단 새빛 신도시 사업을 중단하고 기존에 지출한 사업비의 이자를 감수하는 고육지책을 통해 스마트씨티의 해외 투자를 적극 추진, 이를 통한 비용 상쇄와 성공적인 개발사업을 위해 투자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의 아픔을 이해하기 보다는 협상 기간 중에 발생하는 이자를 우려해 인천 시민단체와 일부 노조 측에선 사업 포기를 주장하며 마치 사업을 포기하면 이자 부담이 없어지기라도 하듯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뿐만아니라 어제(2일)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본지 기사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 이름을 이용한 항의하는 전화가 빗발치며 온갖 협박과 입에 담기 힘든 욕을 했으나 그들 중엔 어느 누구도 자신의 이름을 밝힌 사람은 없었다. 물론 단순 문의 전화도 있었다.

이는 무산, 결렬, 포기 등 자신들이 원하는 보도를 내지 않은 언론에 대해 무차별 폭언을 한 것이고 무조건적으로 자신들을 옹호해 주길 바라는 비정상적 사고라고 볼 수 밖에 없었다.

이제 다음주 초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직접 나서서 최종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스마트시티의 극적 타결이 될 수도 있고 설령 포기나 무산 입장을 밝히더라도 LH는 극적 타결의 경우 스마트시티 지분 만큼 주변 신도시 개발에 참여할 것이고 무산되더라도 새빛도시 사업을 계속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과적으로 현재 시민단체들과 정치계에서 주장하는 스마트시티 중단은 다분히 정치적이며 피해에 대한 대안이 없는 지적에 불과하다. 결코 인천에 대한 애향심으로 보기에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

지난해 3월 투자의향서(LOI)를 체결과 올 1월 합의각서(MOA) 체결 등 지난 1년 6개월간 투자된 사업 협약의 결과는 몇일을 남겨 두고 있으며 이미 이 날들로 인해 1천 억원의 이자는 발생한 것으로 인천시의 부담임에는 결과를 바꿀 수 없다.

단지 이 시점에 사업 협약 결과에 대해 어느것이 인천에 유리한지 바른 판단과 시민경제에 끼칠 영향을 정확히 바라볼 필요가 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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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2016-11-03 23:27:39
정확하고 객관적인 기사에.감사드립니다

검단 2016-11-03 22:23:26
편파적이지 않는 기사의글...수고 하셨네요.
인천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홧팅~하세요.

화이팅 2016-11-03 18:58:04
진심으로 감사한 글이네요~~♡♡

응원합니다 2016-11-03 18:30:44
기자의 시각에서 올바르게 보고 기사를 쓰셨네요.
검단스마트시티가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객관적인 기사 감사합니다.

검단사랑 2016-11-03 18:20:52
기자님 시민의 입이되어 정확한 입장을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검단주민들은 스마트시티를 위하 끝까지 싸우고싶고 유시장 내리고 추진해줄사람 당첨시키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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