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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반 컨템포러리 재즈 앨범 ‘잃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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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반 컨템포러리 재즈 앨범 ‘잃어버린’
  • 윤봉섭 기자
  • 승인 2016.11.02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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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도 클릭비의 멤버로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수많은 소녀 팬들을 사로잡았으나 돌연 탈퇴, 대외적 활동보단 향후 본인의 미래의 관한 설계를 많이 고심했던 아이돌이였다.

“중학생 시절 우연히 캐스팅되어 고등학교 때 그룹 클릭비의 멤버 중 하나로 데뷔를 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고2까지만 활동 해야지 라는 생각은 언제나 하고 있었습니다.”

유호석 본인 스스로 생각하기에 엔터테이너로서 끼가 없다고 느꼈으며 사람들을 즐겁게 하거나 재미있게 하는 능력이 없다 느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만큼은 식지 않아 뉴욕 유학중 뉴스쿨대학에서의 재즈전공을 기반으로 2007년 ‘에반’이란 이름의 솔로가수로 대중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 7장의 음반(47곡)과 15번의 정규 콘서트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싱어송 라이터로 자리 잡아 완성된 정상급 뮤지션으로 거듭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후 4년 만에 발표한 새 디지털 싱글앨범 <잃어버린>은 그의 활동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과 음악인들의 기호에 맞게 재즈화성을 입혀 팝적인 멜로디와 힙합적 리듬을 가미해 스텐다드한 재즈를 넘나든 '현대적 느낌의 컨템포러리 재즈곡'으로 중독적인 후렴구와 감미로운 미성 속에 소울풀한 힘이 있는 그만의 창법이 특징인 대중가요로서 세월의 흐름과 사랑, 가족, 만남, 여러 뉘앙스를 풍기는 공허함속에서 일차원적인 슬픔을 표현한 음악적 편식 타파한 작품이다.

예전의 에반은 그의 음악을 기다리고 접했던 이들에게 음악적 신뢰도를 배반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과 압박감에 대부분의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고사하는 경우가 많았고 음악적 메시지를 좀 더 가까이 전달 할 수 있는 콘서트 및 소극장공연, 음악관련 프로그램만 고집해 왔다.

그러나 현 시대의 뮤지션의 모습이라면 좀 더 대중들과 다양한 형태로 소통하며, 음악적 활동 이외의 이유에서라도 그를 찾는 팬과 대중에게 여러 가지 다른 형태의 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좀 더 대중에게 자신을 선보일 성숙한 준비가 되어 있음을 전했다.

에반은 외모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이미지와 아이돌 출신이라는 선입견이 음악적 저 평가로 이어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에반의 작품 활동목적 중 꼼꼼함을 대변해 주는 일화로는 뮤지션의 마인드로 1%라도 작품의 미완성감을 느낄시 발표 일을 늦춰서라도 처음으로 돌아가 기획사를 난처하게 만든 일화도 유명하다.

에반의 활동으로 창출되는 대부분의 이익은 다음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거의 모든 부분이 다시 쓰여 지고 “뮤지션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부분에 있어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킬 거라며, 진짜가 아닌 거짓의 모습을 보이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 전했다.

에반은 주변인들에게는 노인이라는 닉네임으로도 불린다. sns도 작년에 처음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작을 하였고 요즘 젊은이 들이 흔히 하는 모바일 게임조차도 장기뿐이 하는 것이 없다. 작품 활동 속에서 즐거움을 찾기에 자신의 작품을 다른 아티스트들과 교류하는 부분과 팬들의 좋은 반응에 쾌감을 느껴 음악을 놓지 못하는 이유라 전했다.

앞으로도 꾸준한 공연과 팬들이 찾는 곳이라면 어디든 모습을 보일 준비와 마음가짐으로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등 아시아 투어를 통해 꾸준한 활동과 11월21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두 번째 “음원” 쇼케이스를 준비 중이며 12월9일 일지아트홀 콘서트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보일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윤봉섭 기자 ybs773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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