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나고야)=김대현 기자] 지난 31일 오후 8시 50분경 교토부(京都府) 마이즈루시(舞鶴市)의 JR마이즈루선(舞鶴線) 마구라역(真倉駅) 인근 선로 내 곰이 출입해 히가시마이즈루발(東舞鶴発) 아야베행(綾部行) 열차(2량)와 충돌했다. 승객 약 20여명이 탑승 중이었으나 부상자는 없었다고 일본 주요일간지 아사히(朝日)신문이 전했다.
JR서일본(西日本)에 따르면, 이 열차는 차량 점검 후 곧 바로 운전을 재개했다고 했다. 그러나 선로상에 곰이 누웠기 때문에 곧이어 현장에 진입 중이던 교토발(京都発) 히가시마이즈루행(東舞鶴行) 특급 ‘아리즈루 13호’ (3량)가 현장 근처에서 정차했다. 이후 현지에 있는 야생동물보호 동호회가 곰이 죽어 있음을 확인하고 선로의 밖으로 옮겼다.
특급 ‘아리즈루 13호’열차는 30~40여명의 승객을 태운 채 약 2시간 가량 멈췄고, 오후 10시 45분쯤에 운행을 재개해 오후 11시 15분에 역에 도착했다.
한편, 효고현(兵庫県) 히메지시(姫路市)의 JR산요선(山陽線)은 이날 오전 5시 30경 가미고리발(上郡発) 열차(6량)가 사슴과 충돌했고, 약 30분 후에는 단바시(丹波市)의 JR후쿠치야마선(福知山線) 사사야마구치행(篠山口行) 열차(4량)가 사슴과 충돌했다. 차량에는 큰 손상이 없었고 승객 가운데 부상자는 없었다.
김대현 기자 36785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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