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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 영농기록장 간소화ㆍ인증 취소여건 개선 등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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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 영농기록장 간소화ㆍ인증 취소여건 개선 등 건의
  • 이상재 기자
  • 승인 2011.09.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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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전라남도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최근 친환경농산물의 신뢰확보 차원에서 도내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에 대한 사후관리를 하는 과정에서 영농기록장을 작성하지 않은 사유 등에 따른 인증 취소 건수가 늘었다고 밝히면서 고령농가들이 손쉽게 친환경농업을 할 수 있도록 영농기록장 기록 간소화, 인증 취소여건 개선 등을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건의했다.

이와 관련 전남도는 단순히 영농기록장을 작성하지 않았거나 부실하게 작성했다는 이유로 인증을 취소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하고 영농기록보다는 잔류농약검사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현재 현재 전남지역 농가 대부분이 70대를 전후한 고령인데다 한글을 잘 깨우치지 못한 농가들도 상당수 있어 이들 농가에게 영농기록장을 꼼꼼히 쓰도록 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영농기록장을 단순화한 매뉴얼을 개발하고 단체인증을 하는 경우 단지 대표가 쓴 영농기록장으로 가름할 수 있도록 개선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정부에서 친환경농산물 인증업무를 오는 2013년부터 민간인증기관으로 전면 이양한다는 방침과 관련 이 경우 현재 민간인증기관의 인증비용이 품질관리원보다 약 2배정도 비싸 그 부담을 고스란히 농가가 질 수밖에 없는만큼 인증비용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해줘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산물은 토양검사, 수질검사, 잔류농약검사 등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고령 농가들이 불가피하게 작성하지 못한 영농기록장 기록을 단순하게 매뉴얼화하고 단지 대표가 기록해도 인정을 해 주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친환경농업 실천농가들에게 친환경농업을 성실하게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인증관리를 철저히 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전남 농산물의 브랜드가치를 높여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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