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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미곡마을 주민, 군수 운영 초곡농장 관련 도청에서 기자회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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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미곡마을 주민, 군수 운영 초곡농장 관련 도청에서 기자회견 가져
  • 김종성 기자
  • 승인 2016.10.27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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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내 불법 증축 진위가 법정으로 비화될 조짐
오영호 군수, "무허가 돈사, 벌금까지 내면서 합법화 했다"
주민들, "인·허가 과정이 적법한지 명명백백히 밝히자"
◆사진=김종성 기자.

[KNS뉴스통신=김종성 기자] 오영호 의령군수가 운영하는 초곡농장(돈사) 악취로 시작된 주민들의 항의집회가 끝내는 검찰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지게 됐다.

경남 의령군 용덕면 미곡마을 주민들은 27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가지 사안들에 대해 오영호 의령군수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시한 7가지 사안을 보면 양돈분뇨 무단방출 불법처리, 오영호 군수 공직선거법 위반행위, 불법 산림훼손, 불법 구거점유, 불법 농지전용, 불법건축물, 농장진입로 아스콘 덧씌우기 포장공사이다.

주민들은 기자회견에서 26년 동안 악취로 시달리며 살아가는 주민들은 수차례 항의방문과 집회를 하였지만 만나 주지도 않아 사법당국에 호소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홍한기 환경대책위원회 위원장은 " 군수가 운영하는 초곡농장은 돈사를 최초 2동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그 규모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인근 마을주민 조차도 도대체 몇 동의 건물이 있는지 알지 못하도록 철저히 비공개하는 폐쇄적인 방법으로 농장을 경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영호 군수에게 농장 악취에 따른 불편함을 내용증명으로 호소하였으나 묵살 당했다. 지난 7월 1일 정확한 농장규모를 알기 위해 의령군청에 초곡농장 건축물대장, 배치도를 포함하여 정보 공개 청구를 하였으나 아직까지 개인정보 보호 명분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고 답답해 했다.

그러면서 "우리들만의 힘으로는 불법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워 오영호 군수의 불법돈사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군의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수차례 촉구하였으나 아직까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의회에 비난을 가하면서 기자회견을 마쳤다.

기자회견 도중에 KNS뉴스통신은  "군수에게 돈을 요구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홍순학 주민은 "발전기금 명목으로 5억원을 면장을 통해 요구한 적이 있다. 5억이라는 금액은 군수 선거 당시 공직자 재산등록에 약 48억원으로 등재돼 있어 그에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발전기금 요구는 면장을 통해 요구하려고 했으나 면장은 전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미곡마을 주민들 집회와 오늘 기자회견 배경에는 누군가 조정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 나돈다?"는 질문에, 홍한기 미곡마을

환경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주민들 모두는 군수가 운영하는 돼지농장에서 악취만 안 나면 된다는 것이 집회의 목적이다. 정치적인 배경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있을 수도 없다"고 표명했다.

 

 

 

 

 

김종성 기자 12345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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