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서혜정 기자] 녹용 및 당귀 등 한약재로 만든 환을 암과 당뇨의 특효약이라고 노인과 주부를 속여 10억여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수원중부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업체 대표 서모(50)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관리이사 류모(47·여)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 등은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동작구에 무등록 다단계 업체를 차려놓고 홍보 전단을 보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국산 산양 산삼으로 만든 암, 당뇨, 혈압, 간 질환 등의 특효약"이라고 속여 한 상자에 33만원에서 최대 130만원에 판매하는 등 298명에게 10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서씨 등은 구매자에게 회원으로 가입해 다른 회원을 2명 이상 데리고 오면 소개 수당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회유해 다단계 형식으로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혜정 기자 alfim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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