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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백운산 토종복분자 미숙과 한국인삼공사에 3년간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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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백운산 토종복분자 미숙과 한국인삼공사에 3년간 납품
  • 박한규 기자
  • 승인 2016.10.27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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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면적 확대와 품질 개량으로 생산량 증가 계획
<사진제공=광양시>

[KNS뉴스통신=박한규 기자] 전남 광양시는 백운산 토종복분자 미숙과를 한국인삼공사(정관장)에 3년간 납품한다고 27일 밝혔다.

27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시와 ‘햇살담은 토종복분자 농업회사법인’은 최근 한국인삼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8톤의 말린 미숙과를 납품하기로 했다.

광양시는 이번 계약으로 내년부터 미숙과 건품 4톤을 kg당 단가 7만2500원에 납품하게 되어 약 3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운산 토종복분자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우량 복분자 품종을 육종한 것으로, 시가 과학원과 2007년 재배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후 현재 봉강면 일원 7.8ha에서 25농가가 소득전략 작목으로 재배하고 있다.

학계 성분분석 연구용역 결과 항산화 활성과 항피로 활성 등 주요 지표가 외래종 복분자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약리효과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인삼공사(정관장) 관계자는 “2018년부터는 국내산 토종복분자와 기타 생약제를 함께 추출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라며 “국내 유일한 토종복분자 생산지인 광양시 봉강면에서 계약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015년과 2016년 복분자 계약재배를 통해 금년까지는 복분자를 미숙과 생과로 납품하였으나, 내년부터는 말린 복분자 미숙과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토종복분자 작목반에서는 생과 건조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으며, 재배면적 확대를 위한 기반조성과 생산량 증가를 위한 품종 개량 등에도 힘쓰고 있다.

이영만 산지개발팀장은 “복분자를 지속적으로 납품할 수 있도록 재배면적 확대와 가공장비 구입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한규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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