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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외로운 늑대 범죄’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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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외로운 늑대 범죄’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
  • 광양경찰서 순경 선형이
  • 승인 2016.10.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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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경찰서 순경 선형이

[KNS뉴스통신] 최근 취업이 되지 않는 현실, 가정형편의 어려움, 사회에 대한 불만, 상대적 박탈감 등으로 인해 개인적 좌절과 분노를 정치적·사회적·종교적 억울함과 결합시켜 신념을 만들어 무고한 사람에게 피해를 가하여 심리적 보상을 얻는 ‘외로운 늑대’들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초 인천공항 1층 남자화장실에서 부탄가스 등을 붙인 폭발물 의심 물체와 협박성 메모를 남긴 뒤 기소된 유모씨는 물론 최근 19일에 서울 오패산 터널 인근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사제총을 가지고 출동한 경찰관과 총격전을 벌여 경찰관 1명을 살해한 후 붙잡힌 성병대 역시 특별한 직업을 갖지 못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회적 불만이 쌓인걸로 보여져 이 둘 모두 외로운 늑대의 일종으로 파악이 되고 있다.

이들은 특정조직이나 이념이 아니라 정부에 개인적 반감을 이유로 스스로 행동에 나서는게 특징으로 이들이 자행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대비하기가 힘들다. 왜냐하면 감행 시점이나 방식에 대한 정보 수집이 매우 어렵고 예방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IS나 특정단체가 저지르는 테러보다 더 큰 위협으로 여겨지고 있다.

결국 이런 외로운 늑대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를 저지를수 있는 사람을 먼저 파악하여 사전에 차단하여 예방해야 한다. 이에 대부분이 경제적 좌절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이 주체가 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특정 소외계층들에 대한 교육 등 지원대책 마련과 함께 국민들에게 주변에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신고를 할수 있게끔 홍보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인터넷이 발달된 대한민국의 특성상 테러단체나 극단주의자들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단속하는 동시에 위험인물로 분류된 소외계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그들의 사이버상 활동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여 다시는 선량한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길 기대해 본다.

 

 

광양경찰서 순경 선형이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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