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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한 달…노사 간 입장 차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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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한 달…노사 간 입장 차이 여전
  • 김린 기자
  • 승인 2016.10.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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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이사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즉시 복귀하는 것이 최선"
철도노조 "파업 해결책은 성과연봉제 관련 노사 교섭"
<사진=코레일>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는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이 사상 최장기 파업 기록을 세우며 한 달째 계속되고 있지만 노사 간 입장 차이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이사회는 25일 철도노조 파업 철회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코레일 이사회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하지 않을 경우 직원들은 인센티브를 받지 못하게 되며 내년도 임금이 동결되는 등 많은 불이익이 예상됨에 따라 성과연봉제 도입이 직원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즉시 복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이 같은 코레일 이사회의 호소문 발표를 강력히 비판했다.

철도노조는 코레일 호소문 발표에 따라 관련 성명서을 내고 “이번 파업은 보충교섭을 사측이 일방적으로 중단하고 노조의 동의 없이 이사회 의결로 성과연봉제를 처리하면서 촉발된 것”이라며 “그런 파업을 불법이라 규정하고 파업 철회를 촉구하는 철도공사는 뻔뻔함을 넘어 염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 파업의 해결책은 성과연봉제와 관련해 노사가 교섭을 진행하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철도 파업 30일째인 오늘(26일) 파업 참가율은 39.9%를 기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출근 대상자 1만 8364명 가운데 7327명이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계 참가자 7748명 가운데 224명(2.9%)은 직위해제됐고 421명(5.4%)은 복귀했다. 복귀자는 전날 대비 2명 증가했다.

코레일은 26일 KTX와 통근열차는 100% 정상 운행하지만,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88.4%로 운행할 계획이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57.7%, 62.3%로 운행한다.

김린 기자 7rinar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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