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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절반 “대기업 공채 몰리는 9월 피해 신입 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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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절반 “대기업 공채 몰리는 9월 피해 신입 공채”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1.09.16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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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9월은 국내 대기업 및 그룹 계열사들이 일제히 신입 공채를 실시하는 달이다. 이 때문인지 일부 중소기업은 오히려 채용성수기인 9월을 피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53명을 대상으로, 대기업이 공채를 실시하는 9월을 피해 신입 공채를 진행해본 적이 있는지를 물었더니 전체의 53.0%가 그렇다고 답한 것.

9월을 피해 채용을 진행하는 구체적인 이유로는 ▶‘중복합격자의 면접 및 입사포기가 많을 것 같아서’(56.0%)가 첫 손에 꼽혔다. 여러 군데에서 동시에 채용을 진행하는 만큼, 최종 합격하고도 입사하지 않는 지원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공채에 지원하는 지원자 수가 너무 적을 것 같아서’(24.6%)처럼 지원자 수 자체가 줄어들 것을 염려하여 9월을 피했다는 응답도 있었다.

또한 ▶‘우수한 인재가 다른 대기업에 몰려 자사는 우수인재가 부족할 것 같아서’(9.7%)와 같이 단순히 지원자의 수가 아닌 질을 고려했다는 인사담당자도 있었고 ▶‘근로조건이 다른 대기업과 비교돼 기업이미지가 나빠질 것 같아서’(9.7%)도 한 가지 요인으로 나타났다.

9월을 피해 채용을 진행한 달은 ▶11월(45.5%)이 가장 많았다. ▶10월(24.6%)과 ▶8월(23.1%)은 뒤를 이었으며 ▶12월(6.7%)처럼 아예 늦게 채용했다는 인사담당자도 있었다.

설문에 참여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 중 58.1%는 실제로 9월에 채용을 실시하면 다른 달보다 지원자 수가 적은 편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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