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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노조, ‘김포공항역 사망사고’로 파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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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노조, ‘김포공항역 사망사고’로 파업 중단
  • 김수진 기자
  • 승인 2016.10.19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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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 감안해 파업 유보하고 총회 투쟁으로 전환”

[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재파업에 들어갈 방침이었던 서울 지하철 양 공사 노조가 오늘(19일) 오전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스크린도어 사망사고가 일어나자 시민 안전을 위해 파업을 유보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이날 “승객 사망 사고의 심각성과 시민 안전을 감안해 파업을 유보하고 총회 투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며 “양 노조는 사고 원인을 파악해 안전운행 개선 문제를 긴급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지하철노조와 5678서울도시철도노조는 앞서 서울시 지방공기업 집단교섭 합의로 파업을 중단했다가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상 결렬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하루 부분 파업에 돌입했었다. 양 노조는 성과연봉제 등 임금체계 변경에 반대하고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전 7시 18분께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발생했다.

김포공항역에서 방화 방면으로 운행하는 열차에서 내리던 한 30대 남성이 전동차와 승강장 스크린도어 사이에 갇혔다가 전동차가 출발하자 스크린도어 비상문을 통해 승강장으로 튕겨 나와 숨졌다.

양 노조는 이번 사망 사고의 원인을 파악한 뒤 안전 문제에 관한 긴급 대책 회의를 열 계획이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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