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7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 15일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들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비공개 긴급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비난하고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최근 실패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은 국제사회에서의 의무를 심각히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향후 중대한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은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 중 하나인 미국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안보리는 북한의 지난 9월 5차 핵실험 이후 더 강력한 수위의 새 대북제재 결의를 논의하고 있다.

한편, 앞서 북한은 지난 15일 오후 12시33분쯤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비행장 인근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폭발하며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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