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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겨울작물 월동 가능 지역과 파종 적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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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겨울작물 월동 가능 지역과 파종 적기 소개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6.10.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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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농촌진흥청은 겨울작물의 파종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각 농가와 지역에 알맞은 작물을 선택해 제 때 파종할 것을 당부했다.

추위에 약한 겨울작물을 기온이 낮은 지역에 재배할 경우 월동 중 추위 피해와 더불어 저온에 의한 생육 부진으로 수량이 매우 낮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작물별 적응온도와 안전 월동지역은 호밀 -25℃(전국), 트리티케일, 밀 -10℃(강원 산간을 제외한 전지역), 청보리 -8℃(경기·충청 평야지, 동해안 및 남부지역), 귀리 -6℃(충남 평야지, 동해안 및 남부지역)이다.

지역별 겨울작물 파종적기는 경기·강원·충북 10월 상순~중순, 충남·경북북부 10월 중순~하순, 경북남부·전북·전남 10월 하순~11월 상순, 제주 11월 상순이다.

밀·보리·청보리 등 맥류는 파종량, 시비 및 배수로 관리 등 생육환경이 나빠지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를 해줘야 한다.

논 재배 시 파종량은 밭보다 20% 정도 많게 파종하는 것이 좋으나, 파종량이 지나치게 많으면 쓰러지기 쉽고 품질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복토는 3㎝ 내외로 얕게 하면 종자의 출현율이 높으나 토양이 가물거나 추운 지역에서는 조금 깊게 하는 편이 유리하다.

비료는 밑거름으로 보리 전용 복합비료를 1ha당 17포(포당 20kg)를 주되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조절해주는 것이 좋고, 청보리나 귀리 등 조사료용 맥류는 식용보다 30% 늘려주는 것이 좋다.

논에는 둑새풀 등 월동잡초가 많이 발생하므로 파종 전후에 알맞은 제초제를 선택해 권장량을 뿌려야 하며, 토양에 수분이 많을 경우는 약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파종 후 3일 이내에는 뷰타클로르 유제, 싹이 나온 전후에는 티펜설퓨론메틸 수화제를 뿌려주면 된다.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 한옥규 박사는 “월동 중 눈·비에 대비해 배수로를 깊게 해줘야 습해를 방지할 수 있고, 추비·수확 등 농작업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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