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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시스 분사 조짐 솔솔...휴대폰 제조사업 접고 독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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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시스 분사 조짐 솔솔...휴대폰 제조사업 접고 독립하나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9.15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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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으로 제조사업 중단, SKC 최신원 회장 독립 가능성 제기...그룹 내 경영판도 변화 올 것

[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SK그룹의 휴대폰 제조회사인 SK텔레시스가 휴대전화 제조사업을 중단한다.

15일 관련업계는 지난 14일 SK텔레시스가 휴대전화 사업(W폰) 중단을 사내에 공지, 이달중 인력 조정 등의 본격적인 사업 정리 절차를 밟는다고 밝혔다.

이번 SK텔레시스의 사업중단 절차는 최신원 SKC회장의 제조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따라 시작됐지만 지난해 휴대폰 사업에서 200억 원이 넘는 적자에 최근 유산증자를 통한 자금수혈에도 자금난을 해결하지 못해 지난 7월 최 회장을 포함한 SK그룹 최고위층이 W폰 사업 중단 방침을 정한 바 있다.

SK텔레시스는 최근 고급브랜드 화를 내세운 W폰으로 일반폰과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성과가 미미했고 기존의 SK텔레콤과의 제조·판매 및 서비스를 아울러 시너지효과를 노리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날개가 꺾이고 말았다.

또한 스마트폰의 최강자인 애플과 삼성의 양대구도에 후발주자로 나선 SK텔레시스가 이를 대적하기 위한 개발과 마케팅을 위한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음에도 매출은 생각보다 미진했다.

SK텔레시스의 휴대전화 사업 포기결정으로 통신장비 사업에 주력할 계획을 내세웠다. 이에 SK텔레시스의 최대주주인 SKC 최신원 회장이 SKC와 SK텔레시스를 SK그룹에서 분리, 독립할 것이라는 소문이 팽배해 SK그룹 내 경영권 구도에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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